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43.8% 급증...시장 기대치 상회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이 실적 견인 전년 동기보다 매출 5.7%, 영업이익 43.8% 증가

2019-10-29     이기종 기자
LG이노텍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이 43.8% 급증했다.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2조4459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2조4345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3.8%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60.7%, 영업이익은 893.6% 늘었다.

회사 매출 70%에 육박하는 광학솔루션사업 판매액은 1조682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11 출시를 앞두고 고성능 멀티플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 판매가 늘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3059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5%, 전 분기보다 10% 늘었다. 투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등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293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매출이 늘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매출은 9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차량조명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면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매출이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며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