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침내 갤럭시폴드 6일 출시...239만8000원

4월 출시 연기 후 4개월 보름만에 출시 영국·프랑스·독일·미국 순차 판매 계획

2019-09-05     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크린 결함 등으로 출시가 4개월 이상 연기됐던 갤럭시폴드를 마침내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5G'를 6일 국내에서 첫 출시한다. 앞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4G LTE 또는 5G 버전으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폴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중 가장 큰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회사는 갤럭시폴드가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접으면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하는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폴드는 가장 직관적 동작인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보다 약 50% 얇은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 디스플레이와 정교한 힌지를 개발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접고 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갤럭시폴드는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전화나 문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7.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속성도 지원한다.

7.3인치 대화면을 사용자가 2~3분할로 나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Multi-Active Window)를 지원, 멀티 태스킹 경험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다양한 형태에서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와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커버 카메라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폴드는 최신 프로세서, 12GB RAM, 512GB 내장 메모리, 4235mAh 대용량 듀얼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스페이스 실버, 코스모스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폴드는 6일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SKT·KT 온라인몰, 유플러스 주요 매장, 디지털프라자 홍대점·강남본점 등 전국 10개 디지털프라자와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출시를 기념해 디스플레이 수리비용 지원과 전용 케이스 증정 등 혜택을 준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여러 기술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인 갤럭시폴드를 선보여 기쁘다"면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으로는 가장 큰 대화면 사용성·휴대성을 동시 만족하며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