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UDC와 OLED 소재 파트너십 맺어

UDC는 최근 독일 머크, 중국 EMT와 연속 파트너십 체결

2019-09-04     이종준 기자
UDC

국내 소재업체 LG화학이 미국 OLED(유기발광디스플레이) 소재업체 UDC와 차세대 OLED 발광층 개발에 관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광 도판트 독점업체인 UDC는 최근 독일 머크, 중국 EMT(Eternal Material Technology, 鼎材科技)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OLED 재료는 고효율, 장수명, 고색순도 발광층을 목표로 개발된다. 발광층은 여러 개 층간 조합으로 발광한다. OLED 층은 크게 발광층과 공통층으로 나뉘고, 발광층은 도판트(Dopant)와 호스트(Host)로 구분된다. 도판트가 실제 빛을 내고 호스트는 도판트의 빛효율을 높이는 물질이다.

LG화학은 "발광층 원재료 중 저전압, 장수명 호스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UDC는 고효율, 고성능의 인광 도판트를 서로 제공해 두 물질간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특정 고객사를 위한 최고의 고색재현 성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지영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부사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협력하는 만큼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색재현 성능이 대폭 향상된 발광층을 생산하여 고객에 적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