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비 4.2% 증가…상반기 2.5% 감소

금융권·공공부문 등 상업용 PC 교체 물량이 시장 견인

2019-08-12     김지현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9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12일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49만대, 노트북 50만대 총 99만대다.

한국IDC는 "인텔 프로세서 공급이 안정화되고, 윈도7 기술 지원 종료 등으로 상업용 PC 교체 물량이 이번 분기 출하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권이 최근 PC 구매 연간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공공 부문도 데스크톱 증가 및 교직원용 노트북 도입을 확대했다. 소비자 부문은 46만대 출하해 지난해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울트라슬림 노트북 출하량은 작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게이밍 PC 출하량도 전년과 동일하다. 한국IDC는 엔비디아 GTX 16 시리즈가 출시됐지만 순위권 내 대부분 PC 게임이 기존 GTX 1050·1060급에서 원활히 즐길 수 있어 교체 수요가 둔화했다고 봤다.

박단아 한국IDC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작년 동기 대비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242만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면서 "국내 PC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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