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ASML코리아 대표 “‘열린혁신’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 기여”

8월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서 ASML코리아 테크토크 개최

2019-08-12     한주엽 기자

“ASML이 작은 콘테이너에서 시작한 것처럼, ASML코리아 테크토크 행사가 한국 노광 분야 성장과 장기적 지원이 일어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선 ASML코리아 대표는 ‘2019 ASML코리아 테크토크’ 개최 전 디일렉과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ASML코리아는 2016년부터 노광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테크토크 행사를 매년 개최해왔다. 1회 행사 참석자는 1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참석자가 500명을 웃돌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ASML코리아가 테크토크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는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 행사 개최 이후 여러 젊은 연구자들이 반도체 노광 및 그에 파생하는 여러 연구 논문을 쓰고 있다. 행사 개최 목적인 전문가 양성, 상생 등과 부합한다. 올해 행사는 8월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김 대표는 “그간 ASML은 노광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가능성을 현실화했다”면서 “극자외선(EUV)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성공적 양산 도입과 급변하는 현재의 대외 환경 속에서는 이상생과 협업을 통한 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광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협업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ASML과 한국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한 중요 요소”라면서 “열린 혁신은 ASML이 자랑하고 추구하는 것으로, 한국도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와 요소 기술 발전은 더 이상 개별 회사의 기술만이 아닌, 협업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면서 “이번 테크토크 행사를 통해 기술 발전 및 미래 방향을 공유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다방면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테크토크 행사에는 ASML에서 DUV 사업을 이끌고 있는 론 쿨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장준혁 한양대학교 교수가 4차 산업 혁명의 중요한 축인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와 SK하이닉스에서도 실무자가 나와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소개한다.

김영선 대표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서 리소그래피에 대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