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저신장 아동 126명에 성장호르몬제 지원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 제공

2019-07-29     이수환 기자

LG복지문화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사진)’을 열고 126명에게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LG는 1995년부터 25년째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저신장 아동을 돕고 있다. 저신장 아동의 경우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 원 상당의 비용 부담으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총 1571명의 아동이 LG의 지원을 받았다. LG에 따르면 지원을 받은 아동들은 1년 평균 9cm, 최대 20cm까지 성장했다.

이문호 LG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기증식에서 “LG는 저신장아동과 그 가정을 위해 1995년부터 25년 동안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해왔다”며 “성장호르몬제 지원을 통해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트로핀은 LG화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복지재단과 LG화학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기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