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 2억대 돌파 전망

'2019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국제 표준화 포럼' 개최

2019-04-26     이종준 기자
서광현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2019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국제 표준화 포럼'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4차 혁명시대의 도래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중 하나"라며 "손목에 시계로 차거나 하는 단순한 기능을 벗어나 인체에 센서를 부착해 심박·혈압 등을 체크하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과거 IT산업은 PC와 평판디스플레이 분야가 성장을 이끌고 모바일 컨버전스(융합)를 통해 부흥했다"며 "미래를 위한 재도약은 디스플레이 에브리웨어(모든곳)을 실현하는 웨어러벌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1억7220만대다. 2014년 2880만대에서 다음해인 2015년 8190만대, 2016년 1억대를 돌파한 이후 줄곧 증가세다. 서 부회장은 "올해 출하량은 작년보다 25%늘어난 2억25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 이재덕 센서솔루션연구소장(전무)은 이날 '센서솔루션 기술 및 발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사람처럼 계산하는 것에서 사람처럼 생각하는 방향으로 센서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센서 발전은 1·2세대 콤보 센서, 3세대 디지털 센서, 4세대 IoT센서, 5세대 인텔리전트 센서 순으로 구분·전개됐다고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양병덕 상무는 'VR·AR·MR을 위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소형화가 되지 않으면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상용화 단계에서는 연구단계와 달리 기기를 사용하는 벨류(가치)가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볍고 쓰기 편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