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8996억원... 시장 기대치 상회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적자

2019-04-05     이예영 기자

LG전자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가전 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5일 1분기 매출 14조9159억원, 영업이익 89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5.4%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088.4% 증가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증권가에선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는 잠정 실적이어서 세부 사업본부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LG전자가 가전 사업에서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에선 여전히 2000억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3220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은 줄였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해선 1000억원 가량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