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디스플레이 글래스 가공 특허 2건 매입

"디스플레이 글래스 임가공 사업 추진"

2021-04-21     이기종 기자

이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디스플레이 글래스 가공 특허 2건을 매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기술은 법원 경매를 통해 특허 2건을 매입했다. 해당 특허를 출원(신청)해 등록한 라미넥스는 관련 특허를 수원지방법원에 지난 2017년 압류당한 바 있다.

하나기술이 매입한 특허는 '유리 모서리 가공 방법 및 장치'(2012-0002573), '고주파 유도 가열기를 이용한 유리 모서리 가공 방법 및 장치'(2012-0084531) 등이다.

해당 특허를 적용하면 냉각된 유리기판 모서리를 고주파 유도 가열된 부재와 접촉해 절취할 수 있다. 분진 없이 유리 모서리를 스트립 형태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기존 방법과 달리 유리를 고온으로 가열할 필요가 없어 대형로가 필요하지 않다. 예열이나 어닐링 같은 후가공 공정이 생략돼 제조 공정이 단순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기존 이차전지 장비 사업과 함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글래스 임가공 및 장비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