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포항공장 사고에 사과문 올려

하청업체 직원 사망

2021-03-16     이수환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16일 포항공장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민경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용역사 직원께서 설비 정비 작업 중에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이날 9시 48분께 경북 포항 소재의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발생했다. 하청업체 직원이 설비 부품을 교체하던 중 기계에 끼였다. 곧바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