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주문 안 받겠다”

| 출처 : 경제일보 | 2월 24일

2021-03-25     디일렉

○MCU 빅 쇼티지
- EMC, 홀텍 등 MCU 업체들이 가격을 올렸음에도 수요가 계속 늘어나 가격 추가인상 및 ‘계약금 선결제’, 심지어 신규주문 잠정중단 조치까지 취하는 상황에 이르렀음.     
- MCU 쇼티지가 유독 심각해 보임.
- MCU는 생산능력이 가장 달리는 8인치 웨이퍼 업체에서 대부분 생산됨.
- EMC, 홀텍 모두 UMC에 파운드리를 맡기고 있음. UMC는 이들 업체에 파운드리를 최대한 지원했으나 고객사 주문을 충족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함. 

○EMC, “주문 더 안 받겠다”
- 예이하오(葉儀晧) EMC 회장은 23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월 MCU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음에도 고객사 수요가 너무 강력해 1개월여 만에 ‘신규주문 불가’ 통지를 하게 됐다”며 곧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EMC는 올해 새로운 파운드리 여러 곳과 계약해 총 생산능력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음. 하지만 고객사 수요가 더 강해 제한적인 생산능력을 어느 제품에 할애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음. 

○홀텍, 계약금 30% 선납 조건으로 내년 주문 앞당겨 받아 
- 홀텍은 수주 중단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제품은 올해 주문이 이미 마감되어 고객사들이 내년 발주를 앞당겨하길 원함. 
- 파운드리 협상은 6월에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홀텍은 리스크를 대비해 내년 물량 선주문을 원하는 고객사에 계약금 30% 선납을 요구하고 있음. 
- 홀텍은 4월부터 가격이 오르는데 3월 15일 전까지 생산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문을 취소할 경우 커미션 5%를 면제해주겠다고 밝혔음. 그 이후에 발주 취소하는 고객사가 생기면 내년 발주한 고객사 순서대로 진행이 조금씩 앞당겨질 것이라고 함.

○소닉스, 2차 가격인상 통보
- 또 다른 MCU 업체 소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가격 인상. 고객사들은 장기주문계약 요구하지만 이후 가격 추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 하지만 현재 가격으로 3분기 물량을 미리 발주하겠다는 고객사도 있어 일부 고객사에 2차 가격인상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