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中헝다에 260억원 규모 배터리 장비 공급

올해 누적 수주액 355억원

2021-02-24     이수환 기자

중견 배터리 장비업체 엠플러스가 260억원 규모의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이 35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24일 엠플러스는 중국 헝다신능원 과기집단 유한공사와 1억5400만위안(약 263억원)의 배터리 장비 공급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8월 21일까지다.

엠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주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헝다그룹은 1200억위안을 들여 완성차, 배터리, 모터 등 3곳의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향후 2년 동안 20기가와트시(GWh), 이후 2년마다 50GWh, 70GWh의 배터리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및 인력의 이동 제한으로 인해 글로벌 고객사의 투자가 지연됐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끄는 중국, 유럽, 미국에서의 신규 수주와 이연된 기존 수요 등이 합쳐져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5년 넘게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꾸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