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로 ESG 경영 실천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회사가 보유한 주유소를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 전사 차원의 성장 전략인 그린밸런스2030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다.

19일 SK에너지와 한국환경공단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배출가스 점검 서비스 및 미세먼지 절감 캠페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과 조강희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이 참석했다.

SK에너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활용한다. SK주유소 내 배출가스 점검을 위한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주유 고객 대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3월부터 수도권 및 강원 지역의 SK주유소를 방문해 점검을 희망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유소에 설치된 셀프주유기의 화면을 이용해 '노후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홍보 캠페인' 영상을 노출시킬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노후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점검 권유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공단 홈페이지에도 공지한다. SK에너지가 진행하는 배출가스 점검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은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 서비스는 미세먼지 감축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해 환경 오염방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ESG경영 실행 강화를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