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이익 10% 성과급으로 지급...구체 방식 합의

우리사주 지급방식은 구성원이 결정

2021-02-10     김동원 기자
SK하이닉스가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사주 지급방식도 구성원이 결정하도록 조치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초과이익배분금(PS) 산정기준과 우리사주 지급방식에 대해 노사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노사는 PS 산정기준을 성과급 산정기준을 계산방식이 불투명했던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투명한 재무 지표인 영업이익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또 영업이익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는데 동의했다. 회사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와 분기별 시점에 공개해 구성원들이 내년에 받을 수 있는 성과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사주 지급방식은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무상으로 받거나 △30%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구성원이 선택하도록 했다. 회사는 할인된 가격으로 우리사주를 매입하는 구성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4월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