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파운드리 공급 부족, 내년까지 이어진다"

| 출처 : 경제일보 | 2월 8일

2021-03-12     디일렉

○UMC "파운드리 공급 부족, 내년까지 이어진다"
- 왕스(王石) UMC 공동 CEO가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전자기기 수요 급증, 5G 전환 가속화에 따른 스마트폰 반도체 탑재량 증가, 자동차 시장 경기회복 등이 야기한 14인치 이상 파운드리 공급부족 사태가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음.
- 시장조사기관 트렌스포드에 따르면 UMC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약 6.9%. TSMC, 삼성전자에 이은 3위를 차지했음. 
- 파운드리 공급부족이 내년까지 갈 것이란 발언은 3대 파운드리 중 왕스 UMC CEO가 처음.

○현재의 생산능력 공급부족은 ‘주기적 문제 아닌 구조적 문제’
- 2017년 6월 UMC 공동 CEO 취임 이후 3년 만에 가진 첫 인터뷰에서 그는 14나노미터 이상 파운드리 공정은 여전히 노트북PC, PC주변장치, 자동차전자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며 거대한 사업기회가 있다고 함. 특히 28나노미터의 성장성이 가장 크다고 지적.
-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4나노 이상 파운드리 공정 수요는 2020년부터 2025년 연평균성장률이 6.6%에 달하지만, 해당 생산능력 확대는 업체들의 생산라인 증설과 수율 향상에만 달려 있어 연간 증가율이 1%에 그치는 실정. 연간 생산능력 부족분이 5%포인트라고 가정해도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존재하므로 판매자 주도 시장이 될 수밖에 없음.
- 14나노미터 이상 공정 생산능력 신설하려면 장비 구입비용, 공장건설 시간 등이 발생함. 특히 각 업체의 수율이 향상되고 감가상각이 끝남에 따라 현재 판매시세는 출시 초기 대비 최소 50% 하락했음. 이러한 시장에서 이익 남기려면 공장건설 당시의 50% 비용으로 신규공장 짓거나 신규 생산능력의 1차 판매가가 현재 시세의 2배가 되어야 함.
- 현재의 생산능력 공급부족은 ‘주기적 문제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 현 단계에서 공장 건설, 신규장비 구매는 이전보다 저렴하지 않으며 신규 생산능력 가격도 시세보다 2배 높을 수 없음. 따라서 ‘신규공장 건설은 수지가 맞지 않는 선택’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