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中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합작법인 잰걸음
CATL, 中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합작법인 잰걸음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3.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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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배터리 시장 지배력 강화 포석

글로벌 전기차(EV) 배터리 1위 업체인 중국 CATL이 자국 내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의 이치자동차(FAW)와 20억위안(약 33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지리자동차(Geely), 북경기차(BAIC), 상해기차(SAIC), 동풍기차(Dongfeng), 광주기차(GAC)에 이어 6번째다. 북경기차와 설립한 배터리팩 합작법인 지분은 정리했으나, 2023년까지 중장기 전략을 함께 진행 중이다.

합작법인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는 중국 최대 전기버스 업체인 위통(Yutong)이 있다. 위퉁이 CATL에 지분을 참여한 형태다. 중국 전기버스에 주로 사용하는 리튬인산철이 아닌 리튬이온 배터리의 90%를 CATL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EV 업체 니오(NIO)와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스타트업 바이톤(BYTON)에도 5억달러 규모를 투자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62.3기가와트시(GWh)를 나타냈다. 이 중 CATL은 25.2GWh를 출하해 중국 내 점유율이 37% 이상이다.

김병주 SNE리서치 상무는 “CATL의 중국 내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BMW, 폭스바겐, 다임러 등과 이미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전기차 회사와 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 현대자동차, 일본 혼다와도 같은 내용의 논의를 진행 중이고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도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어서 CATL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장악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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