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의 지역별 전략
마이크로 LED의 지역별 전략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3.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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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스타트업·연구기관에 ‘눈독’
한국은 협력·대형 디스플레이에 초점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의 지역별 전략이 소개됐다. 마이크로 LED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휘도, 대비, 응답속도, 전력 소모량 등 모든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아직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LED 전문 매체 LED 인사이드가 지역별 마이크로 LED 전략을 정리했다.

먼저 미국과 유럽 제조업체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눈여겨본다. 미국에서 마이크로 LED의 태동기(2000~2013년)에 기술 개발을 이끈 곳은 크리(Cree), 일리노이주립대 등이었다. 애플도 2014년 마이크로 LED 스타트업 럭스뷰(LuxVue)를 인수했다. 애플이 지난해 웨어러블 제품에 적용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특허는 럭스뷰 출신 엔지니어와도 관련이 있다. 해당 제품에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홀로그래픽 특허도 사용했다.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Magna)가 미국 스타트업 로힌니(Rohinni)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두 업체가 만든 마그나 로힌니 오토모티브(Magna Rohinni Automotive)는 차량용 마이크로 LED 조명 솔루션 제공이 목표다. 캐나다 스타트업 뷰리얼(VueReal)은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비코(Veeco)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생산용 솔루션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뷰리얼은 2017년 6000ppi 4K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한 바 있다.

한국 기업은 마이크로 LED 개발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택했다. 주요 재원을 OLED에 투자해, 마이크로 LED 투자 규모가 제한적이란 이유에서다. 중국 LED 업체 사난옵토는 지난해 초 삼성전자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 TV 시장을 장악한 한국 기업은 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IFA 등에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TV를 각각 선보였다.

대만 업체는 주문자생산(OEM)이 주력이다. AUO는 지난해 5월 고해상도의 8인치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플레이니트라이드(PlayNitride)도 같은 해 두 개의 투명한 소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JDC(Jasper Display Corp)는 휴대 및 웨어러블 기기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JDC는 스웨덴 글뢰(glō)에 실리콘 백플레인을 공급한다. 폭스콘만 완성된 형태의 기술 개발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콘은 미국 이룩스(eLux) 등을 인수해 마이크로 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콘 그룹의 이노룩스(Innolux)는 마이크로 LED 사업부를 신설했다.

일본에선 소니가 마이크로 LED 개발에 앞장섰다. 하지만 일본 업체는 사업 협력보다는 샘플 검증 및 시험을 자체 수행한다고 평가됐다. 일본의 자외선(UV) LED 기업 니트라이드 반도체는 지난해 자회사인 마이크로 니트라이드를 설립했다.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마이크로 UV LED 칩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국 업체는 마이크로 LED 개발에서 뒤떨어져 있다. 단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에 관심이 많다. 이들 업체 대부분 연구 및 평가 단계에 있다.

한편, 특허를 중심으로 보면 마이크로 LED는 2000~2013년이 태동기였다. 당시엔 시장 수요가 미미했기 때문에 특허 활동도 활발하지 않았다. 소니와 크리, 일리노이주립대학 등이 당시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애플이 럭스뷰를 인수한 2014년 이후가 마이크로 LED 성장기로 평가받는다. 이때 미국 유니콰타(Uniquarta), 대만 플레이니트라이드, 미국 로힌니, 대만 마이크로 메사(Mikro Mesa), 미국 QMAT, 캐나다 뷰리얼 등도 마이크로 LED 투자를 확대했다. 최근 2년 사이에는 대만 AUO, 중국 BOE, 중국 CSOT 같은 패널 제조사의 특허 활동도 나타났다. 마이크로 LED 특허 중에선 80%가 전사(Mass Transfer), 디스플레이 모듈, 칩 제조 공정 세 분야에 집중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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