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페가트론 공장에서 노동 분쟁···분명한 협의 없이 임시직원 타 공장에 파견
- 아이폰 조립공장인 상하이 페가트론(Pegatron) 공장에서 19일 노동 분쟁이 발생했다고 중국 대륙 매체가 보도했음.
- 임시직원 천 여 명이 집결해 사측에 구직보조금 반환을 요구하며 시위.
- 사건의 발단은 페가트론 그룹이 산하 공장 생산능력 조정을 위해 일부 직원을 쿤산에 있는 스숴(世硕)공장으로 파견 보내려 한 것.
- 그런데 급여조건이나 구직보조금 반환 등 조건에 대한 소통이 불명확해 파견직원들이 항의하고 나섰음.
○정오 무렵 시위 원만히 종료
- 19일 아침 페가트론 상하이 푸둥공장 입구에 1000명이 넘는 임시직이 모여들어 농성. 바닥에 쓰러진 근로자들도 있었음. 수많은 경찰과 안전요원이 공장 입구에서 인간 장벽을 쌓고 접근을 차단하는 등 혼잡 이룸.
- 페가트론 휴대폰 사업부 담당자, 공장장이 직접 노조 대표와 협상에 나선 덕분에 정오 무렵 농성은 종료됐음.
- 상하이공장 직원의 쿤산공장 파견근무를 강압했다는 의심에 대해 페가트론 측은 “상하이 공장 주문이 부족해 그렇게 많은 인력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쿤산 파견을 요청한 것이며, 안 간다고 해서 퇴사를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
- 페가트론은 내부 공지를 통해 “그룹 생산능력의 전략적 조정에 따라 라인 보강이 필요한 (쿤산)스숴공장에 근무조 특별편성을 할 수 있으며, 페가트론 근무 시수를 조정하는 만큼 합리적 범위 내에서 직원에게 특근 기회와 수입을 늘릴 수 있도록 스숴공장에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