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기업 트루윈은 코아시아에서 음향부품 기업 비에스이 주식 214만2639주를 140억원에 양수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총 자산 대비 24.89%다. 거래대금은 트루윈이 보유한 현금과 전환사채로 지급할 예정이다.

트루윈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보유한 비에스이와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위해 양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루윈 주요 사업인 자동차 엑셀 센서와 브레이크 센서, 열화상 센서 등은 MEMS가 핵심 기술이다.

트루윈은 신사업인 열화상카메라 매출 증가와 기존 자동차 센서 매출 회복으로 2분기와 3분기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기존 자동차 센서 제품 중 BPS(Brake Pedal Sensor)와 SLS(Stop Lamp Switch) 등의 고객 수주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루윈 관계자는 "지분 양수로 트루윈 기술과 비에스이 IT 양산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장비 상호호환을 통한 투자효율 상승과 신규 사업 진행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