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엘앤에프 양극재 LG 거쳐 ‘테슬라행’ 포스코케미칼도 주목해야
[영상] 엘앤에프 양극재 LG 거쳐 ‘테슬라행’ 포스코케미칼도 주목해야
  • 장현민 PD
  • 승인 2020.12.1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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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한주엽입니다. 오늘 이수환 차장 모시고 엘앤에프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오늘 촬영 날짜가 12월 17일입니다. 12월 16일 날 상한가를 쳤잖아요. 이 회사.

이: 떴죠.

한: 엄청나게 떴고 그날 공시가 나왔죠?

이: 그 날 공시가 나왔죠.

한: 어떤 공시였습니까?

이: LG에너지솔루션과 1조4547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한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 공시가 몇 시에 나왔습니까?

이: 오전 11시경으로 기억합니다.

한: 공시가 나오기 두 시간 전에 기사가 먼저 떴었죠.

이: 기사가 나왔었죠. ‘계약 임박’ 이정도로.

한: 공시가 나오고 나서 주가는 급등을 했죠.

이: 수직상승했죠.

한: 사실은 엘앤에프도 엘앤에프지만 나중에 다시 또 얘기할 기회가 있겠습니다만 삼화페인트라는 회사도.

이: 그 건 때문에 저희가 따로 말씀을 드릴 게 있을 것 같아요. 삼화페인트가 떴는데 에폭시 수지였잖아요?

한: 패키징이 들어가는 거.

이: 근데 국내에 에폭시 수지를 하는 3대회사가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제일 큰 데가 국도화학인데. 국도화학 쪽에 물어보니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한: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것을 기술이전에 대한, 그 기술이전이 단독 이전 계약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보통은 단독계약을 안 하거든요.

이: 그런 데다가 그게 상용화된다는 그런 내용도 없고.

한: 사실은 그것 때문에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오른 걸 보고 찾아봤더니 그것 때문에 올랐더라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어제 30% 상한가를 쳤고 오늘 오전까지도 계속 상한가를 치고 있었는데. 아무튼 오늘 그 얘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저희는 얘기하려다 보면 자꾸 다른 얘기로 빠져서. 죄송합니다. 엘앤에프라는 회사가 양극재를 하는 회사인데. 국내 양극재 회사들이 좀 있죠? 여기 말고도.

이: 대표적으로 4개 회사를 꼽습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그리고 엘앤에프.

한: 코스모신소재는 뭐랄까요. 매출 규모가 나머지 3개 회사들 대비로는 조금 많이 낮지 않습니까?

이: 물론 상장사이긴 하지만 양극재 중에서도 소형 양극재를 많이 했었어요. 휴대폰이나 이런 데 들어가는 거. 지금 엘앤에프나 에코프로비엠이나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양이 훨씬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덩치 차이가 좀 생겼죠.

한: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3대 배터리 업체가 있지 않습니까? 삼성SDI는 누구한테 양극재를 받습니까?

이: 일단 공통적으로 이해관계가 없는 기업이 하나 있어요. 유미코아. 한국에 공장도 천안에 있구요. 유미코아 그다음에.

한: 어느 나라 회사죠?

이: 벨기에 회사입니다. 그다음에 에코프로비엠.

한: 에코프로비엠과는 아주 끈끈하죠.

이: 그다음에 스미토모.

한: 일본의 스미토모

이: 이 정도 양극재를 쓰고 있습니다.

한: SK이노베이션은 어디서 받습니까?

이: 대부분은 에코프로비엠에서 받는데요. 지금 SK이노베이션에 양극재를 공급하겠다고 국내외에 알려진 업체 10여 개가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한: 거기는 다변화가 되겠네요.

이: 퀄을 통과하면 되는데. 퀄은 지금 보니까 상당수 기업이 통과했는데. 그 기업 양극재를 SK이노베이션이 선택하면 되는 거죠.

한: 오늘 중요하게 얘기할 LG에너지솔루션은 어디서 많이 받습니까?

이: 일단 끈끈한 업체가 하나 있어요. 니치아입니다. 일본의 니치아. 니치아는 LED도 굉장히 잘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

한: 청색 LED. 나카모토 슈지입니까? 노벨상 수상하신...

이: 예전에 블루 LED로 받으신 분이죠. 니치아가 주 거래업체가 LED 중에서 LG디스플레이에 거래를 많이 했었던 기업이구요.

한: 죄송합니다. 나카무라 슈지입니다.

이: 그게 인연이 되어서 LG화학하고도 굉장히 끈끈한 관계를 지금까지 유지를 하고 있구요. 그다음이 엘앤에프 또 다른 업체가 유미코아. 그다음에 나머지는 내재화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한: 양극재. 양극재가 저희가 배터리 얘기할 때마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4대 요소 중에 양극재가 굉장히 많은 원가 비중을 차지한다.

이: 원가 비중은 물론 양극재가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만들 때 원가 비중은 적지 않구요. 전체 전기차에서 차지하는 배터리 원가 비중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긴 하죠.

한: 왜 그렇습니까?

이: 일단 배터리라는 게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으니까요. 완성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하지만 배터리에서 여전히 원가 비중의 30~40%까지 육박하는 게 양극재가 차지하고 있죠.

한: 엘앤에프라는 회사에 대해서 저희가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엘앤에프는 또 LG와 연관이 있죠.

이: LG의 방계.

한: 허씨 계열.

이: 허씨 계열이구요. 잘 알려져 있지만 LG그룹이 구씨 가문과 허씨 가문이 동업을 해서 생긴 회사잖아요.

한: 계열 분리는 다 했지만.

이: 계열 분리는 다 했지만, 엘앤에프는 GS 허씨 계열의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지금 어떻게 되어 있죠?

이: 가계도를 봐야 되는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허만정 회장이 LG그룹의 공동 창업주죠. 허만정 회장이 구인회 회장과 같이 합시다라고 해서. 허만정 회장의 둘째 아들 차남이 허학구 회장이라는 분이구요. 허학구 회장의 아들이 허전수 회장이고. 허전수 회장의 아들이 허재홍. 이 분이 지금 엘앤에프의 대표예요. 그러니까 GS 창업주의 4세.

한: 공시에 나온 걸 보니까. 70년대 중반생이더라구요.

이: 76년생이었나요? 76년생 맞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남동생이 있는데 그분은 78년생. 이 형제가 지금 흔히 말하는 ‘형제경영’을 하고 있죠. 엘앤에프에.

한: 어쨌든 LG 계열하고는. 지금은 구광모 회장하고는 아주 먼 친척이죠?

이: 친척은 아니고, 혈연관계는 아니구요. 다만 공통점은 둘 다 어떤 창업주의 자손이고 창업주의 4세. 같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정도. 혈연관계는 아닙니다만.

한: 원래부터 LG화학 쪽이죠. 과거에는. LG화학 쪽 배터리 사업이랑 계속 협력을 하고 있었던 거죠?

이: 하고 있었구요. 엘앤에프가 탄생하게 된 건 2000년인데. 새로닉스라는 회사의 자회사로 등장합니다. 새로닉스가 지금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LCD, 흔히 ‘LFL’이라고 하죠. 이 회사에 LCD용 백라이트유닛(BLU)를 만들기 위해서 엘앤에프를 2000년에 창업을 했구요. 그러다가 배터리 양극재를 하게 된 건 2005년부터입니다.

한: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LCD 백라이트 산업은 굉장히 활황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고 지금 그리고 터치 쪽도 완전히 죽어가고 있잖아요? 패널 업체가 직접 하고 있으니까. 나름 전환을 잘했네요.

이: 그때 2000년대 초에 지금은 작고하신 구본무 회장이 “우리는 가야 될 길이 배터리다”라고 해서 물론 90년대부터 준비를 잘하긴 했습니다만 이제 여러 가지 미국과 일본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보니까. “우리도 양극재를 해야겠다” 같이 할만한 기업을 찾다 보니까 엘앤에프가 담당을 하게 된 거죠.

한: 16일 날 공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한테 1조4547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정도만 공시한 거죠? 기간은 공시가 됐습니까?

이: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 2년 동안입니다.

한: 굉장히 큰 규모 아닙니까?

이: 올해 잭팟 양극재 계약이 세 번 있었어요. 1월에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 당시 LG화학하고 1조8533억원 그리고 에코프로비엠이 그다음 달인 2월에 SK이노베이션과 2조7406억원 그다음에 이번에 엘앤에프까지 올해 세 번의 1조원 이상에 양극재 공급계약이 있었죠.

한: 금액은 제일 작네요.

이: 금액은 작지만 계약 기간이 관건인데. 포스코케미칼은 3년 그리고 에코프로비엠도 2023년 12월 31일까지. 기간으로 따지면 엘앤에프가 제일 짧아요.

한: 엘앤에프가 작년에 매출액이 3100억원 정도.

이: 영업적자였구요.

한: 올해 3800억원 정도 생각하는데. 지금 2년 동안 1조4547억원 돈이면. 내년에 7000억원이 거기서 들어온다는 얘기 아닙니까?

이: 바로 꽂히겠죠. 물론 수주잔고라는 게 딱딱 두부를 정확하게 네모낳게 자르듯이 들어오진 않지만, 본인들이 매출에서 얼마든지 당겨올 수 있잖아요? 바로 매출로 전환시킬지 안시킬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분명한 건 공급계약이 길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 연간 수천억원대의 매출은 확보한 셈이다.

한: 주식 30%씩 오를만한데요?

이: 오를 만 하죠.

한: 근데 지금 공시에는 어쨌든 LG에너지솔루션과 이 정도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앞으로 2년간 하기로 했다. 정도만 나왔는데. 이게 지금 테슬라에 들어간다.

이: 테슬라 용이구요. 지금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에 들어가는 2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규격 원통형 배터리의 양극재는 NCM811이고 그 양극재는 포스코케미칼이 공급하고 있었어요.

한: NCM811은 무엇을 얘기하는 겁니까?

이: 니켈·코발트·망간의 앞글자를 따서 각각의 성분이 8:1:1로 들어있다.

한: 니켈이 80% 이상이다.

이: 그런데 딱 잘라서 80은 아니구요. 81도 있고 82도 있고 그렇게 회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

한: 근데 이번에 지금 공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건 어떤 겁니까?

이: NCMA입니다.

한: NCMA. ‘A’가 뭡니까?

이: A는 알루미늄.

한: NCM811과 NCMA의 차이는 뭐예요? 저희가 예전에 한번 이것과 관련해서 설명했던 영상이 있는데 링크를 걸어주시면 좋겠고. 가볍게 설명을 해주시죠.

이: 그냥 ‘NCM’은 말 그대로 세 가지 성분. 니켈·코발트·망간을 양극재 재료로 썼다는 거구요. NCMA는 니켈·코발트·망간에 더해서 알루미늄을 더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알루미늄이 왜 필요하냐. 니켈은 저희가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에너지를 담는 쉽게 말씀드리면 ‘그릇’이 커요. 많이 담을 수 있지만 많이 담을수록 불안정해집니다. 그런 불안정함을 보완할 수 있는 재료로 알루미늄을 더한 거죠. 흔히 얘기하기로는 “사성분계 양극재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한: 그래서 용량이 늘어납니까?

이: 당연히 하이니켈. 성분이 이런 것도 있어요. NCMA는 뒤에 숫자를 안 붙이잖아요? 그래서 밖에서 이게 얼마만큼의 니켈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근데 재미있게도 89%도 그냥 90%라고 대충 뭉뚱그려서 얘기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일부에서는 “니켈 함량이 90% 이상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게 사실 89% 일 수도 있고. 딱 90%를 맞춘 것일 수도 있고 그건 알 수는 없습니다.

한: 근데 이제 니켈 성분을 올리면 불안정해지니까 알루미늄을 넣었다. 그러면 용량이 커진다는 거잖아요?

이: 일단 하이니켈이니까 에너지밀도는 커졌죠.

한: 기존에 테슬라가 쓰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대비. NCM811은 얼마고 NCMA를 쓰면 얼마나 높아지는 겁니까?

이: 배터리 산업이 굉장히, 그 특성을 아셔야 되는 게 전기화학 산업이거든요.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많이 달면 되죠. 근데 문제가 생기죠. 돈이 많이 들고 무게가 늘어나겠죠.

한: 공간도 없고.

이: 그래서 테슬라가 요구한 게 있습니다. 규격은 동일한데, 그러니까 담는 통은 똑같은데 거기서 에너지밀도를 높이라는 거에요. 용량을.

한: 21700 배터리 안에서?

이: 그 안에서. 그러니까 이건 배터리 업계에서는 혁신이죠. 같은 크기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는 게 배터리 업계의 혁신이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NCM811로 쓰고 있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용량은 4700mAh였습니다.

한: 4700mAh.

이: 근데 이걸 NCMA를 씀으로써 5000mAh로 높이게 됐죠.

한: 6% 이상 올라가는 거네요?

이: 그렇죠. 모델3 기준으로 원통형 배터리가 6000개 정도 달리게 되니까. 전체 셀 기준으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된 셈이죠.

한: 주행거리가 6% 올라간다고 봐도 되는 거죠.

이: 그렇게 늘어나거나 아니면 그만큼 셀을 빼서 원가를 줄일 수도 있는 거죠.

한: 지금 그러면 기존에 LG화학하고 거래했던 포스코케미칼 맞습니까?

이: 맞습니다.

한: 포스코케미칼은 NCMA를 안 합니까?

이: NCMA 하죠. 아까 말씀드렸던 올해 1월에 했던 잭팟 계약이 NCMA 양극재였어요. 근데 이 양극재는 원통형 배터리가 아니고 파우치형 배터리이고.

한: 파우치형 배터리는 누가 써요?

이: GM이랑 LG화학이 합작사를 한 얼티엄셀즈에서 씁니다. 그쪽으로 가니까 미국에 들어가는 물량이구요. 그리고 지금 엘앤에프가 계약을 한 건 테슬라 향이구요.

한: 그럼 테슬라 향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엘앤에프만 공급하는 겁니까?

이: 그렇진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한: 지금 현재로서는 그런 거죠?

이: 현재로서는 그렇지만. NCMA를 LG에너지솔루션이 원하는 만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업체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나쁠 건 없겠죠.

한: 그렇죠.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이: 그리고 지금 엘앤에프가 캐파가 연산 2만톤 밖에 안돼요.

한: 좀 늘리기로 했다면서요.

이: 투자를 하긴 하는데. 투자를 한다고 바로 갑자기 캐파가 확 늘어나는 건 아니잖아요? 공장도 라인도 설치해서 천천히 양을 늘려야 되니까.

한: 지금 계획으로는 어떻게 잡혀있습니까?

이: 계획으로는 2023년경까지 8만톤, 6만톤을 더 늘리겠다는 건데. 이론적인 페이퍼에 불과하구요. 실제로 앞서서 캐파를 많이 늘리고자 했던 에코프로비엠의 사례를 봤을 때는 그냥 전체 캐파가 그 정도지 실제 생산하는 것과 차이가 좀 있거든요.

한: 지금 에코프로비엠은 캐파가 어느 정도나 돼요?

이: 한 5만8000~5만9000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차이가 많이 나네요. 거기도 지금 계속 늘리고 있는 거죠?

이: 엄청나게 늘리고 있죠. 지금 저희가 여기서 살짝 힌트를 드리면 2027년 그 정도까지 지금에 한 최소 3배 정도로 늘어나게 될 겁니다.

한: 포스코케미칼은 캐파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이: 포스코케미칼은 굉장히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일단 2030년까지, 좀 먼 얘기이긴 한데. 현재 4만톤에서 40만톤. 10배죠 10배.

한: 왠지 우리가 이런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나 기업의 행동 패턴들을 분석해서 선행취재를 다니기도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내년이 될 수도 있고 얼마 안 있어서 될 수도 있고. 포스코케미칼이 신규로 LG와 대형 양극재 계약을 맺으면 테슬라 향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추측도 할 수 있겠네요.

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게 그냥 4만톤에서 40만톤으로 10배를 늘린다는 게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근거는 전 세계 배터리 소비량에 대비해서 양극재가 그만큼 쓰이겠죠. 그걸 감안한 겁니다.

한: 지금 4만톤이라구요?

이: 현재 4만톤.

한: 엘앤에프가 제일 작네요.

이: 포스코케미칼이야 뭐 사실상 포스코라는 거대 회사에서 전격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상황이고. 철강 산업이 아무래도 이슈가 덜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배터리 재료로 전사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얼마 전에 유상증자도 1조원을 했죠. 그중에 절반 이상을 포스코그룹이 돈을 대주고 있습니다.

한: 오늘의 요약은 엘앤에프를 주제로 얘기를 하긴 했지만, 포스코케미칼을 좀 더 눈여겨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이: 이원화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포스코케미칼을 쓰게 될 겁니다.

한: 니치아로 더 갈 확률은 없습니까?

이: 니치아는 적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기업도 잘 봐두셔야 되요. 왜냐하면 니치아가 양극재가 품질이 굉장히 좋아요. 품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양대 기업인 스미토모와 니치아가 있는데. 스미토모는 대부분의 물량이 파나소닉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니치아는 대부분의 물량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들어가구요. 가격이 비싸요.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장기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LG에너지솔루션이 내재화하는 용량, 엘앤에프를 쓰는 용량, 포스코케미칼, 니치아. 이렇게 4대 소스 원에서 양극재를 받아서 쓴다. 근데 그중에서 니치아는 품질이나 가격으로 봤을 때 굉장히 고급 배터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요.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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