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기간은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다. 지난달 와이파이 구축 시내버스를 3만5006대까지 늘렸다고 한다.
과기정통부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에 따라 국민들의 무료 데이터 이용을 통한 경제적 편익은 향후 3년간 최대 2200여억원(월 61억원)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버스 1대당 월 트래픽은 55GB다. 월 평균 100GB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는 버스는 전체의 16.7%인 4540대라고 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의 통신비 걱정을 덜어주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우리나라가 코로나 상황에서 세계 최초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함으로써 K-방역에 이어 K-와이파이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초연결 지능화 시대에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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