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1' 디스플레이 결함 인정... 무상교체 실시
애플 '아이폰 11' 디스플레이 결함 인정... 무상교체 실시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0.12.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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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제조된 모델 한정
일련번호 검사기 통해 무상교체 대상 여부 확인 가능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이폰 11' 무상교체 안내문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이폰 11' 무상교체 안내문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1' 시리즈의 일부 제품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출시된 지 1년이 넘어서야 그동안 소비자들이 제기했던 디스플레이 터치 결함을 인정한 것이다.

애플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 11 디스플레이 모듈의 문제로 인해 극히 일부의 iPhone 11 디스플레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라며 무상 교체 이유를 밝혔다. 무상 교체 대상 기기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5월 사이에 제조된 제품이다. 

이번 교체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며, 수리 서비스는 제품의 최초 구입국가나 지역으로 제한될 수 있다. 무상 교체 기간은 단말기의 첫 소매 판매일로부터 2년간이다. 애플은 아이폰 11 디스플레이 터치에 이상이 있고 무상 교체 모델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애플로부터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아이폰 11 무상 교체 모델에 해당되는지 알기 위해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련번호 검사기에 제품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 

이번 무상 교체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에 디스플레이 터치 결함으로 유상 수리를 받은 사용자는 애플에 수리비 환불도 받을 수 있다. 화면에 금이 가는 등 사용자 과실로 디스플레이에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애플은 수백만 대 이상의 기기를 무상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 1월에서 6월 사이 판매된 아이폰11만 해도 4000만대 수준"이라며 "교체 대상은 적어도 수백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의 제품 결함으로 인한 무상교체는 처음이 아니다. 2018년 11월 터치 스크린 오작동 문제로 '아이폰 X' 디스플레이 모듈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폰 시리즈의 제품 결함 문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한 아이폰 12 시리즈도 제품 결함이 의심된다. 아이폰 12는 '녹조현상', '벚꽃현상', '번개현상'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결함 이슈에 이어 배터리가 급격히 닳거나 네트워크 신호 수신 불량 등 중대 결함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도 중대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도 핵심 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오작동하는 등 기기 이상으로 지난 10월 무상교체를 실시했다. 지난 9월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SE'는 발열·발화 사례가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에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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