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핵심부품이 없다
무선이어폰 핵심부품이 없다
  • 디일렉
  • 승인 2021.01.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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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아이지웨이 | 12월 1일

○무선이어폰 칩도 품귀···8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 영향
- 하반기 8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 바람이 모스펫, IC칩, 전원관리칩, 등 업계 전반을 거쳐 팹리스, 부품 공급업체, 브랜드사에까지 확산하고 있음. 무선이어폰 관련 부품도 상당한 타격 입었음.   
-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에다 중미 무역갈등이 세계 반도체 공급 구도를 혼란에 빠뜨렸고 하반기 들어서는 5G폰, 노트북PC, 자동차 전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 공급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
- 퀄컴 무선이어폰 핵심제조사인 TRLINK의 쑹숴(宋朔) 사장은 인터뷰에서 “퀄컴의 블루투스 컨트롤칩 공급난은 이미 오래됐다. 몇 세대 전 모델인 CSR8635부터 최신 모델 QCC304x까지 전부 다 품귀”라고 말했음. 
- 무선이어폰 시장은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때 출하가 막히면서 성장 둔화,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까지 나타났으나 하반기 들어 시장이 회복되면서 수요가 급증했음.
- “무선이어폰 칩뿐만 아니라 노어플래시나 각종 이어폰 터치센서도 전부 품귀다. 거의 모든 부품이 없다고 보면 된다.” 

○무선이어폰 시장 가파른 성장세···“이제 스마트폰에 유선이어폰 꽂는 구멍이 없다”  
- 8인치 파운드리 부족뿐만 아니라 무선이어폰 수요 폭증도 무선이어폰 칩 품귀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6월 중순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무선이어폰 시장은 29% 성장하고 누적 출하량은 2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음.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출하량 2억 3000만대로 전년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음. 
- 최근 에어팟을 필두로 이어폰 시장이 거의 무선이어폰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
- 2016년 세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918만대였음. 대부분 1세대 에어팟용. 그러던 것이 에어팟의 신제품 출시가 거듭되고 다른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무선이어폰 시장 출하량 급증세가 이어져 2019년 1억 2900만대에 이르렀음. 해마다 배 이상씩 증가한 것.   
- 이때까지만 해도 무선이어폰 시장은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하고 수요도 안정적으로 성장해왔지만,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시장이 정체됐다가 하반기 수요 회복과 더불어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신제품이 한꺼번에 출시하면서 수요가 급증했음.
- 모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주문량은 ‘폭증’이라고 할 수 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온 영향이다. 또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업무에 쓸 고성능 이어폰 수요가 확 늘었다. 해외에서는 보상성 소비도 벌써 시작됐다”고 분석.
- 쑹 사장은 무선이어폰 품귀의 첫째 요인으로 코로나19가 시장에 초래한 혼란을 지적했음. “상반기에 업체 및 대리점들이 재고 비축을 안 한 게 원인이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으니 재고를 쌓아두기가 조심스러웠다. 하반기에 주문이 이렇게 폭증하리라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 둘째는 미국 제재로 인한 1-2년 치 사재기 수요.
- 셋째, 아이폰12에서 유선이어폰 꽂는 구멍을 아예 없애버린 뒤로 안드로이드폰 메이커들까지 하나둘 따라하는 추세.   

○무선이어폰 칩 품귀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
-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문 폭주로 납품일자가 계속 뒤로 밀려 내년 상반기에도 품귀 현상이 해소되긴 어렵겠다고 함. 
- 가격이 전부 오르면서 재고를 보유한 업체는 타이밍을 기다리며 물건을 풀지 않고 있고 재고가 없는 업체는 납품일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
- 일부 주요 모델은 출하주기가 10-20일에서 30-60일로 늘어났는데 이마저도 가능하면 다행이라고 함. 출하 일정이 후방업체의 생산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
- 산업사슬 전반에 깔린 생산능력 부족은 단말기 칩 업체들에까지 번지면서 더욱 증폭될 전망. 한 무선이어폰 공급업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물건이 있어도 못 내놓고 하반기에는 물건이 없는데 주문이 폭주”한다고 한탄.
- 미래 시장상황에 대한 예견 부족, 고객사들의 계획성 부족, 재고 비축을 꺼리는 태도, 시장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대리점과 제조업체의 정보력 등 모두가 현재 사태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음.
- 쑹 사장은 “품귀는 내년 2분기 말까지 지속되고, 일부 부품은 3분기까지 계속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음.
-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자 고수익 제품 주문만 골라서 받는 파운드리들이 많다”며 “시장 수요와 생산능력을 봤을 때 칩 품귀는 대부분 일러도 내년 1분기는 돼야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음.
- 가장 효과적인 해법은 대체 칩 공급업체를 찾아 단일 칩 공급업체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것. 무선이어폰 시장이 발전하고 칩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제품력과 성능 격차가 좁혀져 고객사 제품에 따라 여러 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됐음.  
- 그러나 사실 현재 무선이어폰 칩 설계 및 제조업체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고 8/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부족 완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음.    

○올해 무선이어폰 출하량 6억대 
- 11월 무선이어폰 칩 업체 가운데 규모 1,2위인 주하이제리(珠海杰里)의 월 출하량은 3000만개 이상, 블루트럼(中科蓝讯)은 2500만-3000만개 정도.
- 올해 두 업체가 출하한 무선이어폰 칩만 해도 7억개가 넘음. 무선이어폰 한 쌍에 칩 2개가 필요하므로 올해 두 업체가 만든 무선이어폰은 3억 5000대.
- AIROHA, 베스테크닉, 퀄컴 등 그 외 업체의 출하량까지 합하면 올해 대만의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6억대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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