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에 최주선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에 최주선 사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2.0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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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승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및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왼쪽)과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오른쪽)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에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2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주선 사장은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도 겸임한다.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주선 신임 대표는 KAIST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지난 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형 부문에서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신할 새로운 매출원을 찾아야 한다. 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은 이달 시험가동에 들어가 내년에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 사장이 반도체 성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 일류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경희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OLED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OLED 사업을 성장시킨 OLED 개발 전문가라고 평가 받는다. 회사에선 "김성철 사장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차세대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현 대표이사는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이동훈 사장은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OLED 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협회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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