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사·하우시스 등 신규 지주사 설립...구본준, 계열분리 확정
LG, 상사·하우시스 등 신규 지주사 설립...구본준, 계열분리 확정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1.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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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하우시스·MMA·실리콘웍스·판토스 등
㈜LG신설지주, 새 이사진으로 독립경영 체제
LG전자 여의도 사옥
LG전자 여의도 사옥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LG상사 등 5개 회사를 이끌고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다.

26일 ㈜LG는 이사회에서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중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LG신설지주가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LG상사 산하 판토스는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LG신설지주는 새 이사진의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 사내이사는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내정했다.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내정했다.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는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번 지주회사 설립으로 계열분리에 대응하고 성장성이 큰 사업회사를 주력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는 2021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 후 5월 1일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가칭)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된다.

분할 후 존속회사 ㈜LG는 핵심사업인 전자(가전·디스플레이·자동차 전장), 화학(석유화학·배터리·바이오), 통신서비스(5G·IT) 사업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설 지주회사의 경우 자원개발 및 인프라(LG상사), 물류(판토스), 시스템반도체 설계(실리콘웍스), 건축자재(LG하우시스), 기초소재(LG MMA)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

LG상사는 팜 사업에 집중하고 헬스케어 및 친환경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을 차별화하고 B2C 사업을 위한 유통 경쟁력 강화로 공간 관련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을 노린다. 실리콘웍스와 판토스, LG MMA 등은 비대면 흐름에 맞춰 사업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설 지주회사는 다양한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기회를 찾고 기업공개(IPO)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은 ㈜LG의 자회사 출자 부문 중 상장 자회사인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및 비상장 자회사인 LG MMA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 모두 현재 지주회사 및 상장회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분할비율은 ㈜LG 0.9115879, 신설 지주회사 0.0884121이다.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을 따랐다. 분할 후 존속회사 ㈜LG는 발행주식 총수 1억6032만2613주, 자산 9조7798억원, 자본 9조3889억원, 부채 3909억원, 부채비율 4.2%가 된다. 신설 지주회사는 발행주식 총수 7774만5975주, 자산 9133억원, 자본 9108억원, 부채 25억원, 부채비율 0.3% 재무구조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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