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디지타임스 | 11월 20일
○삼성 파운드리 14나노 이상 중국 고객사 주문 예상치 넘어
- 미국의 SMIC 봉쇄 효과가 점점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 삼성전자, TSMC, UMC 등이 수혜 입었음.
-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14나노 이상 공정 주문이 밀려들어 생산능력 이용률을 계속 높이는 중.
- 삼성전자의 신규 고객사는 중국 반도체 기업이 다수를 차지.
- 중미 무역갈등, 한일 반도체 무역갈등 이후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 산업과 부쩍 가까워진 데다, 중국이 자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를 미국에 대적할 ‘우리 편’에 넣은 영향.
- 중국 고객사의 삼성전자 파운드리 14나노 이상 공정 주문이 예상치를 넘어섰음. 지금 상황이 TSMC, UMC에 타격을 입힐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일단 삼성전자는 이 덕분에 7나노 이하 공정의 저조한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보임.
○중국 고객사와 협력 심화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TSMC 추월 가능성 배제 못해
- 삼성전자는 공정기술과 수주 규모가 아직 TSMC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TSMC를 넘어설 것이란 자신감으로 차 있음. 공정 가속화와 대규모 수주, 3D IC 패키징 기술 X-Cube 발표까지 호재 만발.
- 현재는 삼성전자 3나노 트랜지스터 밀도 등이 전반적으로 TSMC의 5나노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삼성전자가 TSMC를 추격하는 기세가 심상치 않아 보임.
- 대만 파운드리 업계는 삼성전자가 TSMC와의 선단공정 경쟁뿐만 아니라 중미 무역 갈등, 한일 반도체 분쟁 이후 중국 본토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있어 파운드리도 경계해야 한다고 보고 있음.
- 지금까지는 중국 본토에서 TSMC 파운드리 인기가 높았지만 삼성전자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미국 제재 이후 TSMC 입장이 난처해지면서 시장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음. 맨 먼저 바이두가 TSMC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삼성전자로 갈아탔음. 첫 AI 칩을 삼성전자 14나노 공정과 패키징 기술로 생산.
-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휴대폰 업체 비보, 샤오미, 오포 등에 엑시노스 칩을 공급하고 있기도 함. 이는 삼성전자 AP 출하량 및 파운드리 이용률 상승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미디어텍, 퀄컴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으면서 결국 TSMC에도 부정적 영향.
- 지금 보기엔 삼성전자의 선단공정은 아직 TSMC와 격차 있지만 3나노 이하로 가면 TSMC도 개발속도가 둔화할 수밖에 없어 정부지원과 막강한 그룹을 등에 입은 삼성전자가 TSMC를 추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
- 또 삼성전자와 중국의 협력 심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중국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 걸림돌이 많은 TSMC에 비해 삼성전자는 앞으로 급격이 늘어날 중국 본토의 주문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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