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램 시장 전망
내년 D램 시장 전망
  • 디일렉
  • 승인 2020.1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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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C스마트  | 11월 17일

○선전서 메모리 서밋 개최···2020-2021년 메모리 시장 분석
-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중국 선전에서 2021 메모리 서밋(MTS 2021)을 개최.
- 궈줘룽(郭祚荣) 트렌드포스 연구원 부원장이 2020-2021년 전 세계 메모리 산업을 공급, 수요, 수급 상황과 가격 측면에서 분석했음.

○공급 측 - 내년 D램 공급 17.6% 증가··· 서버 디램 증가폭 최대 
- 트렌트포스 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D램 공급은 전년비 14.3% 증가했고 내년에는17.6% 증가할 전망. 
- 내년 공급 증가를 예상하는 근거는 업계 톱3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내년 코로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시장 수요에 대해서도 낙관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 제품 유형별로는 현재 스마트폰용 D램이 전년비 11.4% 증가한 40%로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그 다음으로는 서버용 D램(18.6% 증가한 33.5%), PC용 D램(12% 증가한 13.2%) 순. 이밖에 그래픽 디램, 소비자용 디램도 두 자릿수 성장. 
- 스마트폰 메모리는 내년에도 16.7% 성장이 예상됨. 다만 전체 D램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조금 감소할 전망. 
- 이유는 현재 각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이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이미 용량이 8-16GB이며 이보다 더 큰 용량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 중저가 모델은 용량 업그레이드 수요가 있긴 하지만 현재 중위 가격 스마트폰만 해도 기본적으로 메모리 용량이 4-8GB이므로 확장 여지가 크지 않음.
- 상대적으로 서버용 D램은 용량 확장 수요가 꾸준히 상승 중이며 한계치가 없다고 할 수 있음.
- 내년 서버 디램 공급은 19.5% 증가해 전체 메모리 공급량 중 34%를 차지할 전망. 이 비중은 앞으로 계속 증가해 모바일 메모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임.        
- PC용 디램은 보통 수명이 길고 PC 교체주기가 짧으며 성숙기에 접어든 PC시장의 특성상 메모리 용량 수요 증가가 제한적임.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수요가 노트북PC 출하량을 견인하면서 PC용 D램 공급도 12% 증가했음. 전체 D램 시장에서는 13.2% 차지.
- PC용 D램 공급은 내년에도 14.6% 증가하겠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줄어들 전망.    - 이밖에 그래픽 디램 수요도 활발한 편. 올해 공급 19% 증가했고 내년에도 16.6% 증가가 예상됨. 올 하반기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6GB 디램 탑재한 게임기를 각각 출시한 영향. 엔비디아도 다음달 신제품 출시 앞두고 있음.   
- 소비자용 D램은 주로 셋톱박스에 주로 쓰임. 이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시장.  

○주요 D램 업체 전망··· 내년 생산량 YMTC가 난야 앞지를 것
-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월 생산량은 약 52만 5000장이었는데 분기당 1만장씩 증가해 내년 4분기에는 55만 5000장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음. 삼성전자 신규공장이 내년 생산량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하겠지만 또 기존 공장 중 디램 대신 다른 제품을 만드는 곳도 있어 결과적으로는 소폭 증가할 전망.
-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월 생산량은 35만장. 내년 4분기는 36만장으로 소폭 증가가 예상됨. 현재 한국 소재의 오래된 공장은 디램 생산량 비중을 점차 줄이면서 다른 제품으로 대체 중임. 하지만 준공 단계에 들어선 신규 D램 공장이 이르면 올 4분기면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월 2만~3만장 정도 생산이 예상됨. 따라서 SK하이닉스의 디램 생산량은 내년에도 소폭 증가할 전망.       
- 마이크론은 올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35만 5000장 정도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공정전환에 따라 D램 전체 용량산출은 다소 증가할 전망.   
- 이상 톱3 업체의 목표는 역시 수율 향상.

- 4위인 난야는 마이크론과의 협력이 끝나 더 이상 마이크론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 난야는 이제 마이크론의 공정 발전 제약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제품 개발을 결정할 수 있음. 생산능력 확장은 물론 신규공장 건설도 가능함. 단 아직까지 생산능력 확장 계획은 없는 듯 보임. 따라서 내년 월 생산능력은 올해의 7만 1000장 수준을 유지할 전망.
- YMTC는 아무래도 D램 업계에 신규 진출한 만큼 규모 확장에 적극적인 편. YMTC의 올 4분기 월 생산량은 4만 5000장. 내년 4분기에는 8만 5000장으로 증가할 전망.    
- 현재 YMTC의 D램 생산은 주로 19나노 중심인데 내년 중에 17나노 공정을 양산에 도입한다는 계획. 
- 이상 수치를 보면 내년 D램 생산량 증가는 6%에 그쳐야 하는데 내년 공급이 17.6%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데 대한 질문에 궈줘룽은 “공정 전환과 수율 향상을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답했음.
- 내년 메모리 공급 전체 용량은 삼성전자 18%, SK하이닉스 17.6%, 마이크론 13%씩 증가하게 됨.

○수요 측 - 스마트폰·서버 시장 메모리 수요 최고 
- 코로나19가 2020-2021년 메모리 수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 우선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이 확대되면서 PC 판매량이 급증했음. 올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의 출하량은 각각 전년비 6.8% 증가한 2억 7350만대, 15% 증가한 1억 8950만대를 기록했음. 하지만 백신이 출시됨에 따라 내년 수요는 각각 2.8%, 5.6% 감소할 전망. 
- 궈줘룽의 분석에 따르면 크롬북이 노트북PC 출하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음. 크롬북은 200~300달러의 저렴한 판매가 덕분에 교육용 등으로 많이 쓰이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왔음. 
- 서버의 경우 코로나19로 예상보다 판매가 늘었다가 하반기에 다시 감소해 연간 수요 증가폭은 3.2%에 그쳤음. 
- 내년에는 6.6% 증가가 예상됨. 올 하반기 인텔 서버 칩 공급부족으로 인해 내년으로 밀린 수요가 영향. 
-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1% 감소했음. 하지만 내년에는 백신이 나오고 상황이 안정되면 소비가 다시 활발해져 9%대 성장 나타날 것으로 예상.  
- 전반적으로 봤을 때 현재 전 세계 메모리 수요 증가는 스마트폰과 서버가 견인하고 있음. 트렌드포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평균 메모리 용량은 전년비 18.4% 증가한 4.53GB이며, 내년에는 11.6% 더 증가해 5.04GB에 이를 전망. 
- 서버 시장의 디램 용량 수요도 매우 강한 성장세를 보여 내년에는 올해의 382.17GB에서 20.9% 증가한 461.97GB에 이를 전망.      
- 시장별로 보면 현재 전 세계 메모리 수요 중 스마트폰과 서버의 수요가 각각 39.6%, 33%를 차지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공급하는 메모리 제품도 대부분 모바일·서버용으로 쓰이고 있음.
- 궈줘룽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지 않는 한 앞으로 스마트폰 메모리 수요는 점차 둔화해 2~3년 내 정체기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음.
- 이에 비해 서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음.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서비스가 늘어나기 때문. 특히 5G 환경에서 클라우드 게임이 초고속 발전하면서 3-5년 내 서버의 메모리 수요가 스마트폰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했음.

○수급 상황과 가격의 상관관계···내년엔 디램 시장 수요폭이 더 커져 
- 올해와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율은 14.3%,17.6%, 수요 증가율은 15.1%, 21.5%이므로 내년 디램 시장은 수요 증가폭이 공급 증가폭을 앞지를 예정. 
- 올해는 공급이 수요 대비 4.4% 컸음.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이 주요인. 운송문제로 공급이 중단될 경우 재고 부족이 나타날 것을 우려해 사재기한 업체들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2분기 이후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 결국 공급이 수요보다 약간 큰 상태에 이르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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