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경제일보 | 11월 18일
○화웨이, 미국 제재 버티지 못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 매각
- 화웨이가 17일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룽야오, 荣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음.
- 업계에서는 결국 미국 제재를 버티지 못하고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음.
- 아너를 매수한 선전 즈신신정보기술(深圳智信新信息技术公司)가 국영기업 성격을 띠기 때문에 중국 본토의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자국 기업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있음.
○화웨이 컬러 지운 ‘뉴 아너’ 이제 칩 구매 재개···미디어텍 최대 수혜 전망
- 아너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000만대로 화웨이 전체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는데, 미국 제재로 인해 이 분량의 부품 수요도 사라졌음.
- 그러나 화웨이 컬러를 지운 ‘뉴 아너’는 미국 제재에 구애받지 않고 퀄컴이나 미디어텍으로부터 칩을 공급받을 전망.
- 아예 배제하고 있던 아너의 연간 출하량 7000만대가 추가될 수 있는 상황.
- 미디어텍은 이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 3000억대만달러를 무난히 넘길 전망.
- 미디어텍은 이미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에 칩을 공급해왔음. 아너30 청춘판, X10 맥스, 플레이4, 9A 등도 미디어텍의 톈지(Tianji)800 칩을 탑재해왔지만, 미국 제재로 인해 9월 15일 이후 공급이 일체 중단됐음.
- 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아너 매각 후 관련 사업과 철저히 분리되며 지분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음.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음. 1000억위안 정도라는 소문이 있으나 확실치 않음.
○화웨이 아너 인수한 즈신신정보기술
- 중국 본토 IT기업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선전 즈신신정보기술공사는 올해 9월 27일 설립된 기업.
- 등록자본금 1억위안 중 선전 국자위의 100% 자회사인 선전 스마트시티 테크놀로지 발전 그룹이 지분 98.6%, 선전 국자협동발전 사모펀드 공동기업이 1.4%를 보유. 이 펀드의 출자자는 30여개 아너 대리점과 중개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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