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인텔 전원관리 반도체 사업 8500만달러에 인수
미디어텍, 인텔 전원관리 반도체 사업 8500만달러에 인수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0.11.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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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 자회사 리치텍, 인텔 '엔피리온' 브랜드 인수 

미디어텍이 인텔의 전원관리(PWM) 반도체 사업을 8500만달러(940억4400만원)에 인수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디어텍은 자회사 리치텍테크놀로지를 통해 인텔의 전원관리칩 사업 브랜드 엔피리온(Enpirion)을 인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리치텍은 전력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다. 엔프리온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시스템온칩(SoC), 중앙처리장치(CPU), 주문형반도체(ASIC)에 통합 고주파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인수 거래는 올 4분기 후반에 종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모바일 SoC에 주력해온 미디어텍은 최근 ASIC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인수로 미디어텍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은 연이어 매각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을 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인텔은 낸드 사업을 SK하이닉스에게 90억달러(10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2019년 7월에는 애플에게 5G 모뎀 사업을 10억달러(1조1000억원)에 넘겼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사업과 모빌아이를 통한 자율주행차 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인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사업의 기초인 CPU와 더불어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5G 등 규모가 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도록 회사를 포지셔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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