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광궈웨이 주가 4거래일 연속 하락···시총 130억위안 증발
- 시총 500억위안의 반도체 업계 공룡 즈광궈웨이(紫光国微, GUOXIN MICRO) 주식이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시총 130억위안(약 2조 1897억원)이 증발했음. (20% 누적하락)
- 칭화유니스(紫光股份, UNIS)도 13일 오전 8% 넘게 하락, 종가 기준 3% 이상 하락했음.
- 이러한 상황을 일으킨 악재는 바로 이들의 모기업인 즈광그룹(칭화유니)이 겪고 있는 채무위기.
○즈광그룹 회사채 대폭락
- 먼저 즈광그룹 회사채의 대폭락이 있었음.
-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18즈광04’는 80% 가까이 폭락해 이제 12위안에 불과한 상황.
- ‘19즈광01’은 9월 이후 85% 하락, ‘19즈광02’도 80% 하락했음.
- ‘18즈광01’은 12일 18% 폭락 후 13일부터 이틀간 거래정지.
○즈광그룹 및 회사채 신용등급 강등
- 중국 청신(诚信)신용평가그룹은 즈광그룹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AA’에서 ‘AA’로 강등하고 등급 하향검토 감시 대상에 올렸음.
- 즈광궈웨이는 즈광그룹의 핵심 상장 계열사.
- 즈광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즈광궈웨이는 외부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더 나아가 사업운영 및 채무상환 능력에도 타격 입을 가능성이 커졌음.
- 채권 ‘18즈광01’의 신용등급도 기존의 ‘AAA’에서 ‘AA+’로 강등, 등급 하향검토 감시 대상에 포함됐음.
- 10일 즈광그룹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이사회 및 경영 체계를 최적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음.
- 그러나 청신신용평가그룹은 “즈광그룹은 구조조정이 실질적 진전을 보이지 않고 거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곧 채권만기 압박이 닥칠 텐데 채무 규모가 커 채권 환매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음.
- 청신신용평가그룹은 지난 5일에도 즈광그룹 및 채권 ‘18즈광04’, ‘19즈광01’, ‘19즈광02’의 신용등급이 ‘AAA’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감시대상 리스트에 올린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