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국내에도 8인치 추가투자 여력이 없는데 중국에 하겠냐는 얘기도 덧붙여졌습니다. 이 기사 본문은 삭제됐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곧바로 후속 기사가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해명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미중 분쟁으로 민감한 시기에 루머든 뭐든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회사에선 굉장히 민감해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 시안에 8인치 파운드리 건설 계획···시안 지방정부가 밀어붙여
- 서플라이 체인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 지방정부와의 합자 형식으로 시안에 8인치 파운드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함.
- 시안 삼성전자의 고성능 메모리 칩 프로젝트 2기와 3기 사이인 2.5기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셈.
- 삼성전자는 원래 시안에는 고성능 메모리 칩 프로젝트를 위주로 건설하지 8인치 파운드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은 없었음.
-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12인치 중심이며 한국에 집중되어 있음. 8인치 공장은 딱 한 곳뿐.
○8인치 파운드리 수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
- 현재 더 환영받는 건 12인치 파운드리이지만 공정 숙련도, 원가 우위,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적합성 면에서 뛰어난 8인치도 지방정부나 업체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음.
- 대만 반도체 연구조사기관인 이사야 리서치(Isaiah Research)에 따르면 8인치 파운드리에서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PMIC, 대형 구동 IC, 전원관리 IC, CMOS 이미지센서, MCU, MEMS 등인데 재택근무 및 5G 관련 단말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제품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은 계속 팽창할 전망.
- SEMI는 2022년까지 전 세계 8인치 웨이퍼 업체의 총 생산능력이 월 650만장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음.
- 지금은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
- 이사야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8인치 파운드리들이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SMIC, 화훙 등은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방편으로 중고 휴대전화 또는 디보틀넥(debottleneck)을 구매하는 방식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