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메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세메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0.11.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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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원 넘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삼성전자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세메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강창진 세메스 대표는 최근 디일렉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매출 2조원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면서 "디스플레이 일부 사업을 매각 추진 중인 만큼, (매각 후) 빈 자리를 얼마나 잘 채우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세메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은 2017년이었다. 당시 2조32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1993년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반도체 전방 산업계가 투자를 줄이면서 2018년에는 1조8654억원, 2019년에는 1조1338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다르다. 세메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상반기(1~6월) 매출은 1조1724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세메스 매출이 확대된 이유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세메스는 중국 시안 2공장과 평택 2라인 신규 투자 수혜를 봤다. 세메스는  세정과 식각 장비가 주력이다. 올해는 신규 라인 설치가 있었던 만큼 물류 자동화 설비인 OHT(OverHead Transport)도 매출 확대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8일 개최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메모리와 파운드리 증설로 시설투자는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메스는 지난 8월 디스플레이용 잉크젯 프린터 장비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자산 일체를 원익IPS에 82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황 악화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OHT 시스템
세메스 물류이송장비(OHT)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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