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동박 5공장, 2022년 1월 양산"
SK넥실리스 "동박 5공장, 2022년 1월 양산"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1.0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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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6공장은 2022년 하반기 양산 예정
김영태 대표 "해외 생산기지 연내 발표"
SK넥실리스의 동박
SK넥실리스의 동박

SK넥실리스의 정읍 동박 5공장이 2022년 1월 양산에 돌입한다. 회사 해외 동박 공장 건설과 관련한 내용은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동박은 전기차(EV) 이차전지 핵심소재다.

3일 SKC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5공장은 내년 말까지 고객사 승인(PCN·Process Change Notification)을 마치고 2022년 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며 "6공장 (양산) 일정은 이보다 6개월 뒤로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6공장은 2022년 7월부터 양산한다는 의미다. PCN은 납품업체가 고객사로부터 새로운 공장의 생산 승인을 받는 것을 말한다.

SK넥실리스가 전북 정읍의 6공장까지 완공하면 회사의 연간 동박 생산능력은 기존 3만4000톤(1~4공장)에서 5만2000톤(1~6공장)으로 늘어난다. 김영태 대표는 "우리가 강점이 있는 광폭 및 장척에 대한 고객사와 시장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SK넥실리스에 주문이 우선 몰려 5·6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K넥실리스는 해외 동박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서는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태 대표는 "유럽연합(EU)과 중국, 미국 등이 향후 (동박 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해외) 지역 고객 접근성과 시장 규모, 성장성, 인프라 등을 종합 고려하며 적극 검토 중"이라며 "올해 안에 확정하고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박 수급은 낙관했다. 김영태 대표는 "전방 시장인 EV 시장 성장세가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올해 EU 지역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부터 중국 시장도 전년비 상승하고 있고, EU 지역은 내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된다"며 "향후에도 EV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분에서 지속적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동박이) 과잉 공급되고 있지만, 내년을 지나면 코로나19 이전에 전망했던 수요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SK넥실리스는 경쟁사보다 고부가제품이 많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원가 측면에서도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와 영업이익률에서 상당한 격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기 수급 면에서도 향후 배터리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현재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는 SK넥실리스와 동박 시장 상황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SK넥실리스가 포함된 SKC 모빌리티 소재 사업 3분기 매출은 1031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14.7%다. 화학 사업은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올렸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매출 273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이다. 반도체 소재는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3억을 기록했다. 3분기 전사 실적은 매출 7237억원, 영업이익 553억원다.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7465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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