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오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엔드-투-엔드 OTA(over the air)를 지원하는 5G 시범망을 구축한다.

6GHz 이하 대역 및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전체를 활용한다. 저지연 확장현실(XR), 엣지 컴퓨팅 기능 데모와 같이 상용화되지 않는 5G 기능을 선보인다. 스냅드래곤 X50 모뎀 제품군과 무선주파수(RF) 트랜시버 안테나 모듈 및 RF 프론트엔드(RFFE), 안테나를 탑재한 모바일 단말기로 이루어진다.

해당 시범망은 퀄컴 연구·개발(R&D) 거점에 구축됐다. △5G NR 실외 6GHz 이하 대역 릴리즈15 스탠드얼론(SA) 대규모 MIMO OTA 네트워크 △5G NR 실내 및 실외 밀리미터파 OTA 네트워크 △5G NR 기지국 협력 통신(CoMP) 실내 OTA 네트워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5G NR CoMP 실내 OTA 네트워크는 비면허 대역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비면허 대역에서 스탠드얼론 5G NR를 활용하기 위한 3GPP의 NR-U 표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존 스미 퀄컴 부사장은 “이번 시범망은 스마트폰, 태블릿, 올웨이즈 커넥티드 PC와 함께 XR, 오토모티브, IIoT에 이르기까지 5G 기술을 전방위 산업군에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