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 "국내 네트워크 공유, '로밍'보단 '액티브' 방식 적합"
에릭슨엘지 "국내 네트워크 공유, '로밍'보단 '액티브' 방식 적합"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10.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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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품질평가 다운로드속도 1위 권역에 장비 공급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컨설턴트가 27일 온라인 '5G 네트워크 쉐어링' 기술 세미나에서 네트워크 공유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컨설턴트가 27일 온라인 '5G 네트워크 쉐어링' 기술 세미나에서 네트워크 공유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컨설턴트는 27일 온라인 '5G 네트워크 쉐어링' 기술 세미나에서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네트워크 공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이나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에릭슨은 상반기 국내 5G 품질평가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통3사간 망 공유 방안을 검토하는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TF)'을 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통3사 간 망을 공유(로밍)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로밍 이용시 각 사업자는 망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타사 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었다.

로밍은 네트워크 공유의 방법 중 하나로 네트워크 공유 방식은 액티브, 패시브, 로밍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박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정부의 로밍 표현은 네트워크 공유라는 의미로 쓴 것 같다"며 "네트워크 공유 방식이 어떻게 결정될지 두고 봐야한다"고 했다. 

TF 구성 발표 당시 과기정통부는 "로밍 전담반은 6개월 간 최종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것"이라며 "로밍의 기술적 방법, 대상 지역, 로밍 기간, 이통3사 간 대가 정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었다.

일반적으로 해외 통신 서비스 사업자와의 네트워크 공유에서 쓰이는 방식인 로밍은 자사의 통신망이 전혀 구축되지 않은곳에서 다른 사업자의 통신망을 빌려쓰는 방식이다. 국내 5G 네트워크 공유에 적용하면 농어촌 지역에 3사가 모두 5G 망을 구축할 필요 없이, 1곳이 5G 망을 만들면 나머지 2곳에 통신 서비스를 임대해주는 식이다. 

박 수석 네트워크컨설턴트는 "로밍에서는 다른 사업자의 모든 망 구성요소를 사용하게 된다"며 "사업자 별로 망 자체가 어느 정도 구축돼 있는 국내에서 이런 방식을 쓰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사업자들의 코워네트워크 정보까지 다뤄야 한다"며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는 "패시브도 가능하겠지만 액티브 형태로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가장 낮은 단계의 네트워크 공유인 패시브 방식은 장소와 시설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케이블, 전원공급장치, 냉방시설 등을 공유하며 무선 기지국은 각자 설치한다. 비용 절감 효과가 다른 방식대비 낮다.

액티브 네트워크 공유방식은 다시 MOCN과 MORAN 방식으로 나뉜다. MOCN은 각자 코어 네트워크를 유지한채 무선 기지국 전반을 통째로 공유하는 식이고, MORAN은 무선 기지국내에서 디지털유닛(DU)과 라디오유닛(RU)을 구분해 각기 공유 정도를 달리한다.

올해 8월 정부 품질조사결과 이통3사의 권역별 다운로드 속도 순위 1위 지역은 SK텔레콤의 울산광역시로 조사됐다. 다운로드속도는 915.86Mbps로 측정됐다. 에릭슨엘지의 장비로 5G망을 구성한 지역이다. SK텔레콤의 전체 지역 평균 다운로드속도는 788.97Mbp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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