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SK텔레콤과 라이다(LiDAR) 기반 인공지능 에지 컴퓨팅 분야 공동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춘 뒤 반사돼 돌아온 시간을 측정해 목표물까지 거리와 방향, 속도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라이다 기술은 지적, 건설, 국방, 우주 등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로봇 등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

두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 라이다 신호처리, 라이다용 인공지능 에지 기기 개발, 라이다 학습 및 딥러닝 환경 구축 등에서 기술 개발과 시스템 실증을 추진한다.

에지 기기는 데이터가 생성된 위치과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기기를 말한다. 데이터를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까지 보내지 않아도 된다.

KETI와 SK텔레콤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공장, 지능형 관제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5G 사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라이다 시스템은 정밀 탐지가 가능해 주요 시설 감시와 재난 안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내 라이다 산업 경쟁력이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