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스타트업] "청색 OLED 개발해 조명 시장 도전" 로오딘
[일렉스타트업] "청색 OLED 개발해 조명 시장 도전" 로오딘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0.2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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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진행 중
로오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타트업 '로오딘'(Lordin)이 OLED 조명 상용화에 도전한다. 

21일 오형윤 로오딘 대표는 "청색 OLED 재료를 개발해 기존과 다른 콘셉트의 OLED 조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로오딘의 주요 사업 축은 OLED 재료 특허 분석과 청색 OLED 개발, OLED 조명 등이다. 특허를 분석해 OLED 재료 업체의 특허 회피 및 재료 개발을 지원하고, 여기서 맺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OLED 조명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이 회사 계획이다.

로오딘은 OLED 재료 특허를 매월 분석한다. 매월 공개되는 OLED 재료 특허는 500~700여건, 만료되는 특허는 100여건이다. 오형윤 대표는 "특허를 분석하면 쓸만한 OLED 재료를 누가 보유하고 있고, 네트워크가 어떠하며, 어떤 특허가 언제 만료되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허가 취약한 중국 재료 업체 등을 상대로 자문하거나 이들과 재료를 함께 개발할 수 있다"며 "이미 한 기업과는 1년 가까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형윤 대표는 "OLED 조명 상용화에는 청색 OLED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허 상황을 잘 아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로오딘이 정공 및 전자 수송층 재료와 관련해 사용권을 확보한 특허는 38건이다. 회사 차원에서도 청색 OLED 재료를 개발 중이다. 그는 "OLED 조명을 개발하려면 여러 재료 및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며 "특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오딘 주요 사업축

로오딘이 구상하는 OLED 조명은 벽에 붙이는 벽지 형태다.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처럼 천장에 매달지 않아 천장 빈 공간은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형윤 대표는 "OLED 조명은 기존 조명을 대체하려는 것보다 건축가 및 조명 디자이너와 논의해 시장에 조금씩 스며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용 문제는 도전과제다. 현재 청색 OLED는 수명이 짧고 효율이 나빠 3~4층으로 쌓아서 사용한다. 공정도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회사 기대처럼 청색 OLED 효율을 개선하면 층수를 줄이고 공정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회사에선 롤투롤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오형윤 대표는 OLED 경력이 25년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13년(1997~2011년) 근무했다. LG디스플레이에선 청색 OLED 시스템 기초개발 수석연구원을 맡았다. 이후 SFC(일본 호도가야화학과 삼성디스플레이 합작사)에서 청색 호스트·도판트 개발팀장, 머티리얼사이언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다.

지난 2월 설립한 로오딘은 경기도 화성 동탄에 있다. 직원 8명 중 연구인력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명이다. 이들의 OLED 연구경력은 10년 이상이다. 회사는 기술상장이나 재무상장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현재 200만달러(약 22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을 진행 중이다.

설립연도 2020년 2월
직원수 8명
주요 사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특허 분석, 청색 OLED 재료·OLED 조명 개발
투자유치 현재 2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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