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트리플 카메라 개발”
“LG이노텍, 아이폰 트리플 카메라 개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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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821억원 신규 시설 투자 공시
트리플 렌즈를 적용한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
트리플 렌즈를 적용한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

LG이노텍이 올해 나올 애플 아이폰에 탑재할 트리플 카메라 개발에 나섰다는 전망이 나왔다.

LG이노텍은 지난 15일 2821억원의 신규 시설 투자를 공시했다. 투자 대상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투자 목적은 광학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수요 대응이다. 투자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증권가에선 이번 신규 시설 투자가 신형 아이폰 트리플 카메라 모듈 양산을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 시설투자는 트리플 카메라로 추정한다”면서 “글로벌 전략 거래선(애플)의 2019년 하반기 새 스마트폰 모델이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경우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LG이노텍은 기존에 전략 거래선의 카메라 전략 변화(듀얼 카메라, 3D 센싱 카메라) 과정에서 기술 우위, 안정적 수율을 바탕으로 초기에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전략 거래선(애플)이 트리플 카메라를 적극 채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LG이노텍은 더욱 강화된 지위에서 트리플 카메라 공급을 주도하고, 트리플 카메라 위주로 광학솔루션 사업을 고도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봤다. 이어 “LG이노텍은 지난 2년간 광학솔루션에 1조원 가량 투자하며 해외 전략 거래선의 3D 센싱 모듈과 멀티 카메라 채용 로드맵에 적극 호응해왔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용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나올 아이폰XS맥스 후속작은 트리플 카메라, 아이폰XS와 아이폰XR 후속작은 듀얼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봤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라간정밀도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트리플 이상 멀티 렌즈 채택이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생산 시설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라간정밀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렌즈 업체다. 아이폰용 카메라 렌즈 모듈에도 이 회사 제품이 탑재된다.

아이폰의 트리플 카메라 탑재가 현실화하면 LG이노텍은 하반기에 큰 폭의 실적 상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지난해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증권가에선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을 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트리플 카메라 공급으로 올해 하반기에 LG이노텍의 매출과 이익 모두 늘어나,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봤다. 박강호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LG이노텍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5% 확대된 8조3397억원, 영업이익은 1.7% 축소된 2591억원이다.

김지산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신규 모델은 카메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의 판매가격 상승 효과가 두드러지며 트리플 카메라 매출이 광학솔루션 매출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광학솔루션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8.5% 증가한 5조5303억원으로 점쳤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공시 내용에 대해 추가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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