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의 5G 표준화 기여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결과 나타났다. 조사 기간은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다.

옴디아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해당 기간 5G조사위원수에서 조사 대상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81명을 기록했다. 스웨덴 에릭슨 58명, 핀란드 노키아 56명, 중국 차이나 모바일 44명 순이었다. 

화웨이는 "5G 상용화가 시작된 2019년 한 해에만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31명의 조사위원이 배출됐다"며 "이들은 무선접속네트워크(RAN), 서비스 및 시스템 측면(SA), 코어네트워크 및 단말(CT) 등 3GPP 기술 분과에 참여해 5G 표준화 정립에 기여했다"고 했다.

5G 관련 제안서(WI, Work Item)와 연구서(SI,Study Item) 제출 수에서도 화웨이는 1위로 조사됐다. 조사기간 WI와 SI 3만1791건을 3GPP에 제출하고 1만4494건을 승인받았다. 

화웨이는 "△5G V2X(차량·사물통신) △LTE V2X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3GPP 릴리즈16 △URLLC(초고신뢰·저지연·통신) △슬라이싱 등 차세대 기술 부문에서도 기여도 1위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며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비 1317억 위안(22조4800억원)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6000억위안(102조4200억원)을 투자했다"고 했다.

3GPP 5G 표준화 조사위원 수(2015년~2020년 상반기, 옴디아)

3GPP 5G 관련 제안서(WI, Work Item),연구서(SI,Study Item) 제출·승인 건수 (2015년~2020년 상반기, 옴디아)

이종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