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미국 폴리플러스와 차세대 리튬금속 배터리 개발 협력
SK이노베이션, 미국 폴리플러스와 차세대 리튬금속 배터리 개발 협력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2.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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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성 유리 분리막에 투자
18일 오후 4시(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원장(좌측 세번째)과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 스티브 비스코 대표이사(좌측 두번째)가 리튬 금속 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있다.
18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원장(왼쪽 세번째)과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 스티브 비스코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리튬 금속 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리튬금속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2021년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리튬금속 배터리에 적용할 계획이다.

19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기술 개발 업체인 폴리플러스와 리튬금속 배터리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도성 유리 분리막(Conductive Glass Separator) 연구·개발(R&D)에 자금을 투자한다. 지분 투자, 라이선스 확보도 검토 중이다.

리튬금속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사용하고 있는 음극재인 흑연 대신 리튬금속을 사용한다.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두 배 이상 높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음극재 표면에 리튬이 쌓이는 덴드라이트(Dendrite, 금속 표면 어느 한 부분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 현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정성이 떨어진다. SK이노베이션은 전도성 유리 분리막으로 덴드라이트 현상을 막아 리튬금속 배터리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차세대 핵심 역량은 기술력”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외부 단체와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첫 번째 사례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기술 확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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