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품 관점으로 바라본 애플 아이폰12
[영상] 부품 관점으로 바라본 애플 아이폰12
  • 장현민 PD
  • 승인 2020.10.15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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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 날짜가 10월 14일입니다. 오늘 새벽에 애플이 아이폰12. 신형 아이폰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새로 나온 아이폰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준 기자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이번 아이폰12을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나온 얘기가 ‘5G’라면서요?

이: 그렇습니다.

한: 그래서 지금 먼저 나와서 얘기를 하는 건데. 모든 모델에 5G가 적용이 되겠느냐? 일부에만 적용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4개 모델이 나왔는데 다 적용이 됐어요?

이: 그렇습니다. 5G는 다 적용이 될 거라고 했고 밀리미터웨이브(mmWave), 5G에서도 밀리미터웨이브(mmWave)가 일부 모델에만 될 것이냐 이렇게 나오다가. 어쨌든 밀리미터웨이브(mmWave)는 다 지원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 모델의 경우에.

한: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일 경우에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도 지원을 하는 걸로 되어 있고. 다른 국가는 서브식스(6GHz 이하)만.

이: 그렇습니다.

한: 어차피 망도 안 깔려있잖아요.

이: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안테나가 있어도 쓸 수는 없습니다.

한: 얼마 전에 저희가 과기정통부 장관의 발언을 얘기하면서 한국에서 밀리미터웨이브(mmWave)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서 저희가 영상으로 한 번 말씀드렸는데 그 영상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희가 근데 부품을 보면 모뎀이 퀄컴 스냅드래곤X60 5G 모뎀. 그 모뎀 자체는 서브식스(6GHz 이하)와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모두 지원하는 모뎀인데. 그게 들어갔단 말이죠. 근데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지원하냐 안 하냐에 대한 것은 또 안테나가 들어가야 된다면서요?

이: 그렇습니다. 안테나와 그 외에 다른 RF부품이 모듈 형태로 들어갑니다.

한: 근데 지금 미국에 출시될 제품들은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다 지원한다고 한다면 구성을 달리했을지. 똑같은 구성으로 놓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막아놨을지는 지금 우리가 확인이 안 되는 거죠?

이: 파악을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파악이 쉽지 않고. 어차피 아이폰12 시리즈를 곧 분해하는 자료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아마 곧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그때가 되면 미국 외에 지역에 출시되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출시되는 모델에는 안테나가 빠져있는지. 들어가 있는데 그냥 막아놓은 건지 그때가 되면 확인할 수 있다는 거군요.

이: 크게 아이폰을 모델로 따졌을 때는 크게 세 종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하고 마카오, 홍콩을 따로 구분도 되는데 하나로 포함했을 때. 미국에서 출시되는 모델은 미국에서만 출시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세계 거의 대부분에 국가에서는 같은 모델이 출시가 되는데. 이렇게 모델을 아예 미국 모델과 그 외에 국가의 모델로 따로 구분한 걸 봐서는 물리적으로.

한: 부품 구성이 다를 수 있다? 그런 추정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인 거죠?

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원가가 어쨌든 한 30~40불? 애플의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한: 쓰지도 않을 부품을 넣을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

이: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한: 미국에서 아이폰을 사 오는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구입하면.

이: 좀 더 저렴하기도 하고.

한: 어떤 지역에서 사면 세금이 면제되는 곳도 있고 해서 그런 지역에 가서 구입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쓰기도 하는데. 또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사진을 찍을 때 찰칵 소리가 안 나는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무조건 소리가 나야 되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소리가 안 나기 때문에. 가는 김에 사 오는 분들도 있는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만 밀리미터웨이브(mmWave)가 지원된다고 그러면, 어차피 한국에서 못 쓰니까.

이: 그래서 특이하게 애플의 이벤트인데. 5G 밀리미터웨이브(mmWave)의 거의 대명사격인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CEO가 나와서 여러 가지 발표를 했습니다.

한: 밀리미터웨이브(mmWave)에 대한 얘기를?

이: 네. 그거에 대해서도 버라이즌의 커버리지가 더 확대될 거고 그런 식의 계획과 구상을 밝히면서 진짜 5G가 이제 시작된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했습니다.

한: 지금 미국 같은 경우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망이 깔려있는 도시가 많진 않죠?

이: 그렇습니다.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가 밝힌 거로는 뉴욕 그리고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정도인데. 근데 더 늘려서 “올해 연말까지 60개 도시까지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지원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한: 발표 첫 도입부부터 신형 아이폰에 첫 발표를 5G로 했다는 것은 애플에서도 의미를 많이 실었다고 볼 수 있나요?

이: 그렇습니다.

한: 모르겠습니다. 원래 제일 중요한 건 마지막에 발표하기도 한대. 어쨌든 제일 앞에 헤드라인으로 5G 얘기를 했다는 건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애플이 3G에서 LTE로 넘어올 때는 굉장히 늦게 왔던 기억이 있어요. 5G도 다른 회사들보다 빨리 왔다고 할 순 없지만 이 회사 입장에서는 그래도 빨리 적용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 그렇습니다.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이 작년 초에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이기 때문에 1년 반 만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빠르게 나왔고 이번에 밀리미터웨이브(mmWave)로, 미국 시장에서는 꽤 큰 마케팅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버라이즌과 그 외 통신사 간에 있어서 왜냐하면 애플 같은 경우에 미국에서 거의 시장점유율이 40% 중후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살 거고 그러면 신형 아이폰을 살 때 5G 모델을 살 텐데. 아주 빠르다고 하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쓰고 싶으면 버라이즌을 쓸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식에 시장변화가 있지 않을까 저는 보입니다.

한: 버라이즌 CEO가 나와서 여러 가지 얘기한 것 중에 들어보면. 애플이 5G를 4개 모델에 다 지원을 하기 시작하면서 굉장히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식의 얘기도 했었죠?

이: 그렇습니다. 5G가 사실 이게 약간 우리나라에 있다 보니까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이랑 LG가 그전부터 버라이즌의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물론 우리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업체도 지원을 했겠지만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스마트폰을 지원하면서 그때 많이 테스트도 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최적화를 했을 텐데. 지금 이제 애플이 나왔을 때 “이제 시작이다. 여러분들이 5G를 기다리면서 지켜봤을 텐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기다리지 말고 쓰세요” 이런 식으로 발언을 한 게 약간.

한: 저는 5G도 5G이지만 이번에 디자인이 참 이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이: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한: 예전에 아이폰4 시리즈때 디자인으로 다시 나왔는데. 디자인도 이쁘고 약간 본연의 기능에 조금 벗어나 있긴 하지만 맥세이프(MagSafe)라고 자석으로 붙이는 거 있잖아요? 그것도 예전 맥북이나 이런 쪽에 전원 장치를 연결할 때 ‘딸깍’하면서 붙는 게 되게 편했는데 요즘 USB-C로 바뀌면서 그게 없어졌잖아요?

이: 비교해보면 굉장히 불편하죠.

한: 아이폰에 이제 그게 들어가서 굉장히 다양한 액세서리를 붙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별것은 아니지만 전체 모델에 5G를 지원하고 이런 것과 비교했을 때 별것은 아니라고 얘기할 순 있지만 참 관심이 가는 요소인 것 같네요.

이: 그리고 5G에 대해서 이걸 보면서 그냥 저도 애플 제품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가볍게 드는 생각을 좀 더 말씀을 드리면 애플이 어쨌든 이런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시장의 판도가 꽤 변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전망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쪽에서 버라이즌 CEO가 신제품 발표회에 나올 정도로 강조가 됐다고 하면 미국 시장에서 밀리미터웨이브(mmWave)가 꽤 애플의 아이폰 판매와 함께 호응을 얻게 되면.

한: 비례해서 그쪽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 그러면 이게 전세계적으로 혹시나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전국민 서비스는 한국은 아니라고 하니까요.

이: 일단 그렇긴 한데. 그전에 애플의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처음 왔을 때도 그렇고 그런 통신 환경에서 끼친 영향. 변화를 시키는 걸 봤을 때 애플의 아이폰은 그걸 좀 바꿀 수도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우리도 지난번에 과기정통부 장관의 말을 빌려서 영상을 촬영했을 때 저희 영상의 댓글이 달린 걸 보면 “밀리미터웨이브(mmWave) 구축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구현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마 높은 대역폭을 하다 보니까 직진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걸 구현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투자비에 대한 걸 우리가 해놨는데 과연 소비자들이 투자비를 뽑을 수 있을만큼 거기에 돈을 지불하고 쓸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 여러 가지 댓글들이 달렸었는데. 사람들이 어떤 기계를 쓸 때 거기서 가치를 얻을 수 있으면 충분히 지갑을 열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 걸 뭔가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미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그런 것에서 가치를 찾다 보면 판도가 변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의미인 거죠?

이: 그렇습니다.

한: 다음은 디스플레이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올해는 4개 모델 전부 다 OLED가 들어갔죠?

이: 그렇습니다. 5.4인치 모델 하나 그리고 6.1인치 모델 두 개, 6.7인치 모델 하나. 총 4개 OLED를 탑재했습니다.

한: 사실 올해 중반기 혹은 상반기 정도에 저희 쪽에서 아이폰12 전체 모델에 OLED 패널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도 했었고 영상도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 작년에는 LCD 모델이 하나 있었지만, 그 모델은 없어진 거죠. 지금?

이: 이번 신제품에는 다 OLED를 탑재했기 때문에 신제품에는 LCD가 없습니다.

한: 지금 그 4개 모델 모두 국내 패널 업체들이 넣은 거죠?

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하고 있습니다.

한: 올해 연간으로 봤을 때 OLED를 탑재한, 지금 나온 발표된 제품 기준으로 한 몇 대 정도 나갈 것으로 예상을 해요?

이: 이번 신제품 기준으로 연말까지 7000만대 정도 만들 것 같고 패널은 그것보다 10% 정도 더 필요하니까 7000만대 후반이나 8000만대 정도 패널을 만들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8000만대 정도로 추정을 해본다고 한다면 지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몇 대정도 들어가는 겁니까?

이: 삼성디스플레이가 6000만대정도 할 것 같고 LG디스플레이가 2000만대정도 할 것 같습니다.

한: 그게 지금 업계의 추정인 거죠?

이: 그렇습니다.

한: LG디스플레이가 2000만대 넣는다는 건 굉장한 성과인 것 같은데. 얼마 전에도 저희가 영상을 찍었지만 3분기에 흑자 전환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 같고. 결국은 애플 아이폰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2000만대면 작년보다 많이 늘어난 거죠?

이: 작년에 500만대를 했기 때문에 작년보다 4배를 이번에 납품하게 됩니다.

한: 지금 원래 계속 얘기가 나왔던 것들이 삼성디스플레이 단독으로 조달받다가 LG디스플레이가 들어왔고 중간에 중국의 BOE도 패널을 공급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루머 같은 것도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 못 넣은 거죠?

이: 이번 신제품에는 BOE가 패널을 넣진 못했고. 상반기에 탈락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다시 애플의 OLED 패널을 넣기 위해서 다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연말쯤에 만약에 승인을 받는다면 이번 신제품의 리퍼브(수리용 제품)에 OLED 패널을 납품을 하고 또다시 내년에 나올 신제품에 패널을 넣기 위해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한: 그러면 올해까지 애플 아이폰 물량이 연간으로 2억대 정도 했잖아요?

이: 그렇습니다. 1억9000만대 정도입니다.

한: 2억대를 넘었던 적도 있었고. 그 2억대 정도의 수량 중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될 것으로 보세요?

이: 올해는 OLED가 절반 정도까지 갈 것 같습니다. 신제품이 다 OLED 제품이기 때문에 그럴 것 같고. 내년에는 OLED가 LCD보다 더 많이 출하될 것 같습니다.

한: 이제 소형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OLED로 넘어가는 형국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다음번에 얘기할 것이 카메라 모듈 얘기인데. 지금 이번에 ToF를 처음으로 넣었다면서요?

이: 애플이 상반기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으로 ToF(Time Of Flight), ‘라이다(LiDAR)’라고 부르는 걸 넣었는데.

한: 애플의 이름으로는 라이다(LiDAR)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이: 그렇습니다. 이번에 아이폰 시리즈에서 상위 라인업, 프로 라인업에 ToF 모듈을 넣었습니다.

한: 1개 모델에 들어갔어요?

이: 2개 모델에 들어갔습니다.

한: ToF가 들어가면 뭔가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죠?

이: 5G 환경에서 증강현실 콘텐츠를 구현한다든지 이런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 삼성은 2년 전인가요? 1년 전인가요?

이: 작년부터.

한: 작년부터 ToF 모듈을 안 넣었던 겁니까?

이: 삼성전자는 작년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ToF 모듈을 넣었습니다. 플래그십 제품이랑 올해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까지 넣었는데.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빠졌고 내년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에도 빠지는 걸로 확정이 됐습니다.

한: 그게 빠지는 이유가 넣어봤더니 그걸로 그렇게 크게 활용할 뭔가 주변 생태계가 잘 안되는 것 같더라. 이런 얘기들이 좀 들리는데. 이게 부품을 비싸게 넣어봤자 그걸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면 무용지물 아닙니까?

이: 맞습니다. ToF를 통해서 AR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라는 고주파 대역 5G 서비스가 돼야 되고 콘텐츠 생태계도 필요합니다. 근데 환경도 되지 않았고 삼성전자에서 생태계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ToF를 넣었기 때문에 활용도가 저조했고 그러면서 괜히 비싸니까 이번에 빠진 것 같습니다.

한: ToF가 빠졌는데 애플이 이번에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에 ‘라이다(LiDAR)’ ToF를 넣고. 아이패드에도 이미 들어갔으니까요. 그걸로 괜찮은 앱이나 생태계가 창출이 되면 다시 삼성전자가 넣을 개연성도 없지 않네요.

이: 업계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ToF를 넣을 때 이것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 업계 관계자는 적었습니다. 애플이 콘텐츠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에 따라서 이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봐왔기 때문에. 이번에 애플이 적용한 ToF에서 어떠한 콘텐츠가 나오느냐 그래서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삼성전자가 다시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한: ToF용 이미지센서는 소니에서 아마 공급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 것이죠?

이: 소니에서 거의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지금 여기서 발표한 거에 따르면 꼭 ToF로 증강현실이나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어두운 환경에서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도움을 준다고 했는데. 결국은 ToF가 쏴서 돌아오는 걸로 거리를 측정한다는 건 뭔가 초점을 맞출 때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그렇습니다.

한: 카메라 모듈 같은 경우는 이것도 국내에서 한 거죠?

이: 국내 LG이노텍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랑 ToF 모듈을 다 단독으로 납품했습니다.

한: 다 혼자서 한 거예요?

이: 그렇습니다.

한: 예전에는 샤프, 소니 이런 쪽에서 했었던 것 같은데. 소니는 구마모토에 지진이 나면서 모듈 사업을 아예 접어버렸고 샤프도 폭스콘에 인수되면서 거의 기술, 뭔가 품질이나 이런 부분에서 못 따라오면서 사실 그쪽 업계에서는. 죄송합니다. 이런 얘기를 해서, “맛이 갔다” 이런 식의 얘기들이 있어서 거의 지금 LG이노텍 단독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지금 국내 업체들 LG이노텍 말고도, LG이노텍한테만 뭔가 조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안 소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이게 한 군데서만 받으면.

이: 애플 입장에서도 LG이노텍이랑 경쟁하면서 기술 경쟁을 하고 가격도 낮출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색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몇 개 업체들이 있는 것이죠?

이: 그렇습니다.

한: 다음번에 잘 얘기를 할 수 있으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얘기는 이나리 기자를 모셔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세요.

한: 저희 영상에는 처음 나오는데. 편하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지금 아이폰12 시리즈에 들어간 칩 이름이 뭐예요?

이: ‘A14 바이오닉’이라는 칩입니다.

한: 그게 지금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지난달에 발표됐던 태블릿에도 들어갔던 그 칩이죠?

이: 지난 9월 15일에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처음 공개됐고 거기에 처음으로 적용된 칩입니다.

한: 동일한 칩인 거예요? 약간 다르겠죠? 그래픽이나 이런 것도?

이: 동일한 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이게 지금 몇 나노로 생산되는 겁니까?

이: 5나노로 생산됐구요. 파운드리는 TSMC이고 애플의 AP로는 5나노가 처음이구요.

한: 그 안에 트랜지스터가 85억개가 내장되어 있었던 전작 대비 40% 늘어나서 지금 트랜지스터가 몇 개가 들어가 있습니까?

이: 지금 118억개의 트랜지스터가 내장되어 있구요. 말씀하셨다시피 40%가 늘어났습니다.

한: 지금 애플의 AP가 약간 성능의 기준처럼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이번 A14 바이오닉은 전작 A13 바이오닉이랑 비교했을 때 CPU 성능은 40% 개선됐고 GPU는 30% 향상됐다고 합니다.

한: 지금 NPU(뉴럴 프로세싱 유닛)라든지 이런 신경망처리 AI 쪽을 구현하기 위해서 NPU도 들어간 것 같은데. 그쪽은 스펙이 어떻게 됩니까?

이: 지금 신경망처리를 위해서 16코어 뉴럴 엔진이 탑재가 됐는데요. 초당 최대 11조원의 연산을 수행합니다.

한: 그게 전작하고 비교했을 때는 어느 정도나 빨라진 거죠?

이: 전작은 초당 6000억의 연산 수행을 기록했기 때문에 대략 두 배 정도 빨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원래 애플의 A 시리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을 한창하다가 어느 순간 TSMC로 전공정하고 팬아웃패키징까지 TSMC가 통으로 생산을 해주기로 하면서 삼성으로는 전혀 올 기미가 안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애플 물량을 삼성이 다시 받아오는 건 굉장히 요원한 상황인 것으로 보이는데 맞습니까?

이: 맞습니다.

한: 다음은 이수환 차장입니다. 이 차장님 이번에 나온 것 중에, 아까 앞에도 잠깐 얘기했었는데. 맥세이프(MagSafe)가 스마트폰에 들어왔어요. 다시.

이: 맥세이프(MagSafe)는 과거에 맥북을 쓰신 분들이라면 굉장히.

한: 편하다.

이: 그렇죠. 특히 노트북을 쓰다 보면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때 케이블이 걸려서 본체가 같이 끌려 내려간다거나 그다음에 본체가 파손된다거나 그런 식에 문제가 있었는데. 맥세이프(MagSafe)를 쓰면 자석이니까 케이블이 금방 떨어져 나가거든요. 또 보기도 굉장히 편리하고 예쁘기도 하고. 근데 이제 2016년부터 애플이 맥세이프(MagSafe)를 없앴죠. USB-C로 다 바꿔버렸죠.

한: 아쉬웠는데 아이폰에 들어가면서 그 뒤에 여러 가지를 붙일 수가 있더라구요. 카드지갑부터 해서.

이: 이게 사실 애플이 액세서리 장사를 너무 잘하는 것 같습니다.

한: 자석을 잘 썼어요. 이 회사는.

이: 그렇죠. 애플 펜슬도 자석으로 아이패드에 붙일 수 있게 해놨구요.

한: 에어팟 같은 경우도 자석으로 붙게 해놨는데. 자석을 잘 활용하는 것 같은데 이번 거는 제가 볼 때 액세서리 굉장히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액세서리 생태계가 굉장히, 자석 생태계가.

이: 근데 가격이... 이게 충전기가 5만5000원이구요. 케이스가 5만5000원에 그리고 카드지갑까지 붙일 수 있는 홀더가 7만5000원이니까.

한: 그게 또 사람들이 서드파티 제품을 잘 안 쓰려고 그래요. 애플 정품을 쓰려고 하니까. 그것도 비용이 꽤 나오네요.

이: 이게 재밌는 게 뭐냐면 애플이 이번에 이어팟이라고 하는 이어폰과 충전기를 빼버리면서 친환경 이미지를 얘기했지 않습니까?

한: 따로 사야 되는 거죠?

이: 그렇죠. 그러면서 이제까지 20억개의 애플 충전기가 공급됐다는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제 맥세이프(MagSafe) 같은 경우는 맥세이프(MagSafe)로 바꾸면서 또 맥북은 독자 규격이 아닌 USB-C를 쓴단 말이에요.

한: 두 개를 갖고 다녀야 되는 군요.

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를 하고 있는 데다가. 맥세이프(MagSafe)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맥세이프(MagSafe)의 부품을 공급한 일본 업체가 있습니다.

한: 어디인지 알아요?

이: 맥세이프(MagSafe)는 일본의 시마노제작소라는 작은 중소기업이에요.

한: 시마노제작소. 자석을 주로 다루는 회사인가 보죠?

이: 커넥터와 자석, 이거를 애플이 맡겼는데. 애플하면 또 독점 독소조항을 가지고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협력사 쥐어짜기. 이 회사가 2014년에 독점 금지법 위반과 특허권 침해로 애플을 제소를 합니다. 제소를 해요.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이 이후로 맥세이프(MagSafe)를 빼버리죠. 빼버리고 난 다음에 작년 4월에 도쿄지방법원에서 판결이 나옵니다. 원고 기각으로. 이게 왜 그러냐면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미국에서 벌어진 사안을 도쿄지방법원에서 다툰다는 이유로 도쿄지방법원이 시마노제작소의 소송을 기각을 해버렸죠. 또 우연하지 않게도 이후에 맥세이프(MagSafe)가 부활을 하게 되구요. 그래서 나중에 아이폰12를 분해해보면 나오겠지만 시마노제작소가 다시 부품을 공급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한: 그것도 한 번 볼만한 포인트군요.

이: 우연하지 않게 협력사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소송을 당한 이후에 맥세이프(MagSafe)를 없앴고. 협력사가 소송에서 지고 난 다음에 맥세이프(MagSafe)가 다시 부활하는,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될 까요? 그런 일들이 벌어지게 됐죠.

한: 맥세이프(MagSafe) 근데 어쨌든 쓰면 되게 편해요.

이: 또 눈여겨봐야 될 부분이 15와트(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데. 유선 충전이 20W니까. 그렇게 크게 차이는 안 납니다. 무선으로 충전하되 유선 충전의 준하는 속도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한: 무선 충전 안 해보셨죠? 무선 충전 요즘에 자동차에도 무선충전패드들이 붙어있잖아요. 그런 거에 올려놓으면 굉장히 뜨거워요.

이: 뜨겁고 느리죠. 방식이 ‘Qi(치)’ 규격이 대부분 자기유도 방식을 쓰는데. 그게 이제 조금만 어긋나면 열이 좀 많이 나고 또 어긋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코일을 하나만 넣는 게 아니고 중복으로 둬서 어느 위치에 두더라도 충전을 할 수 있는데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내년에 나오는 얘기 중의 하나가 애플이 보면 단자를 하나씩 빼고 있습니다. 결국 이어폰 단자까지 다 빼버리고, 다 없애버리고. 내년에는 모든 단자를 다 없애버리지 않겠느냐.

한: 가능성이 있는 얘기인데요?

이: 애플은 빼는 게 목적인 회사에요.

한: 그럼 또 액세서리를 또 엄청 사야 되겠네요.

이: 그래서 제가 확인해보니까 지난 2분기 때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액세서리 사업 비중이 6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 그게 뭐 에어팟도 있고 하니까.

이: 에어팟도 있고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거긴 하지만 애플이 액세서리 시장을 뚫어주면 서드파티들이 환호성을 지르죠.

한: 이어폰하고 충전기를 뺐는데 가격은...

이: 가격도, 일반 낸드플래시. 애플이 후하면 후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AP는 저가 모델이나 고가 모델이나 똑같은 AP를 넣어주니까요. 낸드플래시 용량을 가지고 가격을 심하게 놓잖아요?

한: 맞아요.

이: 프로 맥스 모델을 뺀 나머지 일반형 모델 기준으로 용량에 따라서 세 가지 모델이 전부 10만원씩 가격이 올랐습니다. 사실상 다 가격 인상을 한 거죠. 원가는 빠졌는데.

한: 부품은 새로운 부품을 하고 했으니까. 근데 사실 가격이 비싸다 싸다 이렇게 평가하는 건 쉽지 않아요. 비싸다고 얘기했는데도 잘 팔리면.

이: 그렇죠. 적정 가격이라는 건 결국은 시장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비싸면 안 팔려야 될 텐데 또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도 판매량은 유지하거나 계속 상승 곡선에 있다는 것은 잘 만드니까 그런 거라고 봐야 되겠죠.

이: 애플이 가격을 책정한 걸 보면 과거에 아이폰X이 처음 나왔을 때 2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했다가 판매가 매우 저조했죠. 그래서 그때 나왔던 팀쿡 CEO의 말이 “하루에 한 잔 커피를 마실 돈이면 2년 동안 모아서 살 수 있는 돈이다. 비싸지 않다”라고 했다가 매우 지탄을 받고 지금 이번에 발표한 신형 아이폰12 같은 경우에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우리나라 기준으로 150만원대까지 존재합니다. 이게 보면 본인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적정 가격들을 그 정도 수준으로 맞춘 게 아닌가.

한: 이어폰하고 충전기 빼면서 “우리가 탄소 배출을 200만톤을 줄이게 되었다”라고 포장하는 기술도 수준급인 것 같아요.

이: 애플이 친환경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한다고 얘기는 하지만 사실 그걸 ‘에콜로지컬 풋프린트(생태학적 발자국)’라고 하잖아요? 사실 좀, 아까 말씀하신 맥세이프(MagSafe)처럼 그럴 거면 독자 규격을 쓰지 말아야 되는데. 독자 규격을 써서 오히려 유럽연합(EU)의 탄원서 같은 걸 받았죠. 애플이 라이트닝 케이블을 써서 오히려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한: 우리 앞에 얘기했던 이종준 기자 같은 경우는 폰도 애플 제품을 쓰고 노트북도 애플 제품을 쓰기 때문에 애플에 호의적으로 얘기하고 애플이 어떤 걸 도입하면 시장이 따라와 줄 것 같다는 얘기도 했는데. 삼성 노트북도 쓰시고 삼성 폰을 쓰시는 이수환 차장께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얘기하셨는데. 알아서 걸러서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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