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15일 서울 마곡동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LG이노텍은 이날 참석한 41개사 등 100여개 협력사와 2019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를 지원한다.
금융 분야에서 LG이노텍은 올해 63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51개 협력사 혁신 과제를 지원한다. LG이노텍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억원을 출연해 협력사 기술 투자, 생산 설비 구입 등을 지원했다. 경영 분야에서는 22개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 8년간 138개사가 경영 컨설팅으로 품질 및 생산성을 개선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협력사 임직원에게 300여개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 협력사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인 ‘협력사 테크 페어’도 열렸다. 협력사들은 모바일·차량용 카메라 렌즈, 5G 통신용 기판 핵심소재 등 최신 제품 70여종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정철동 사장과 이용기 구매담당(상무), 협력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기 구매담당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이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한 것은 협력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상생협력으로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