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규모가 10억달러(1조2000억원)으로 전망되는 태국 데이터센터(IDC:Internet Data Center) 시장에 내년 하반기 진출할 계획이다. 현지 자스민텔레콤시스템(JTS:Jasmine Telecom Systems)과 '태국 IDC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와 JTS는 협약에 따라 ▲태국 내 신사업 개발을 위한 인터넷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의 지식과 경험 공유 ▲상호 협력을 위한 자금 조달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게 인터넷 데이터센터 솔루션 제안 ▲인터넷 데이터 센터 관련 기술과 솔루션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은 "JTS와 태국 IDC 사업 진출은 KT가 그 동안 쌓아온 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근 IDC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태국 IDC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6% 수준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 시장인 OTT,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업들의 성장과 태국 정부 주도의 정책 지원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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