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 전환에서 협력사와 상생, QD는 예정대로"
삼성디스플레이 "QD 전환에서 협력사와 상생, QD는 예정대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9.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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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 참석
지난 1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퀀텀닷(QD) 라인용 첫 번째 설비를 입고하고 있다.<br>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7월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퀀텀닷(QD) 라인용 첫 번째 설비를 입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전환 과정에서 협력사와 상생하고 QD 디스플레이 사업 전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선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열린 2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후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와 '상생'을 강조했다.

심의회에 참석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심의회에서) 상생을 논의했다"며 "QD 전환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어떻게 오거나이즈(organize:준비)할 것인지 심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상생 방안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QD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내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철수하고 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QD 디스플레이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QD-OLED에 큰 관심이 없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TV 수요가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며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자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당분간 지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3분기 나타난 LCD 패널 가격 상승세는 4분기에 둔화할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달리 4분기에도 지속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LCD 패널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직접 답하기 어렵다"고 회피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올해 안에 국내와 중국의 LCD 라인을 모두 정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LCD 라인은 중소형 OLED와 QD 생산라인 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QD 디스플레이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 중국 쑤저우 LCD 공장은 지난달 중국 CSOT(TCL)에 매각했다.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는 기업활력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기업이 사업 재편을 추진할 때 이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특례를 주는 제도다. 민관합동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상(신청) 기업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하면 해당 기업에 상법상 사업재편 절차 간소화, 공정거래법상 규제 유예, 고용안정 지원, 세제·자금 지원 등 특례를 제공한다.

이날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등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LCD→차세대 OLED) 생태계 대·중견·중소기업 사업재편계획 심의회'가 열렸다.

23일 서울 선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2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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