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판매 57% 증가, 유럽이 성장세 견인
글로벌 전기차 판매 57% 증가, 유럽이 성장세 견인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9.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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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시장…한국은 9위
아우디 전기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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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친환경차(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차) 판매량이 3개월 연속 2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4월부터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이 전체 시장을 이끌며 고속 성장 밑거름이 됐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량 221만대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

22일 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은 24만7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차량 비중은 순수 전기차 64.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34.8%, 수소차 0.3%다.

국가별로는 북미(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시장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성장률로 보면 덴마크(3474대, 390%), 이탈리아(3500대, 296.9%), 독일(3만3200대, 264.8%), 벨기에(3891대, 212.3%), 프랑스(1만1900대, 198.8%)순이었다. 유럽 주요 국가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국은 5060대로 72.2%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10만7000대(36.5%)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세계 1위 시장을 유지했다. 다만 연간(1월~8월) 누적 판매량은 59만6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8%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 회복 중이다.

유럽 국가들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연간 누적 판매량이 두 배 이상이다. 독일이 16만5368대(142.4%)로 미국(16만7560대, -17.1%)을 밀어내고 세계 2위 시장에 올라섰다. 상위 10개 국가에 유럽이 7개를 차지했다. 한국은 9위로 3만6341대(36.6%)로 나타났다.

친환경차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북유럽 국가 중심으로 압도적이다. 노르웨이는 신차 10대 가운데 7대가 친환경차다. 아이슬란드 40%, 스웨덴 25%, 필란드 15% 순이다. EV볼륨스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10%에 육박하는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을 보여 주고 있다"며 "판매되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가 친환경차"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은 221만대다. 2018년 대비 10% 성장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테슬라 모델3로 30만75대에 달했다. 2위는 베이징자동차(BAIC) EU시리즈로 11만1047대, 3위는 닛산 리프로 6만9873대였다. 톱3가 모두 전기차였다.

주요 국가의 8월 전기차 판매량(출처:EV볼륨스)
주요 국가의 8월 전기차 판매량(출처:EV볼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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