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18일 ITU·유네스코(UNESCO) 공동 주관 '브로드밴드 위원회(Broadband Commission)' 정기회의에서 "브로드밴드 위원회안에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Epidemic Management Working Group)'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20일 KT는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구 대표가 신임 위원으로서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올해 5월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구 대표는 "감염병은 이제 단일 국가의 이슈가 아닌 전세계적인 이슈로, 전세계적인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해야한다"며 "ICT를 활용해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 사례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는게 목표다.
구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한 워킹 그룹 신설을 통해 ICT 기반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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