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 'LG에너지솔루션' 분사 배경
LG화학 배터리 사업 'LG에너지솔루션' 분사 배경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9.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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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극대화, 기업가치 재평가

LG화학은 17일 전자사업본부(배터리 사업)를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시킨다고 밝혔다. 분사 배경에 대해 회사는 배터리 사업의 실적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분기 LG화학은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에서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주잔고 150조원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3조원 이상의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대규모 투자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번 분할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재무구조 체제를 확립해 재무 부담을 완화가 가능하다. 급변하는 시장 대응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유연한 조직 운영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분할 배경 중 하나다.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배터리 사업을 비롯해 각 사업분야의 적정한 사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신설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가치에도 반영되어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전문화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경영과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앞으로 신설법인을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 및 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플랫폼(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부문에서도 적기에 필요한 투자를 집중해 배터리 사업과 함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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