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경쟁률 1098 대 1
슈퍼 커패시터(급속충전장치)가 주력인 비나텍이 지난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비나텍은 지난 2013년 코넥스 상장 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확정된 공모가 3만3000원은 희망범위(2만7000~3만2000원) 상단을 웃돌았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445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098.1 대 1이다.
비나텍은 공모 주식 수를 기존 50만주에서 60만주로 10만주 늘렸다.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으로 확정됐다.
비나텍은 슈퍼 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의 소재·부품을 양산하고 있다. 슈퍼 커패시터는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센터, 전장 부품 등에 활용한다.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은 주요국 수소 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일은 14~15일이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2만주를 배정한다. 비나텍은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슈퍼 커패시터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소연료전지 투자 확대 및 성장으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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