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3D 고정형 라이다' 국산화
[일렉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3D 고정형 라이다' 국산화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0.09.08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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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신뢰성 확보

라이다(LiDAR) 전문 업체 에스오에스랩이 오는 10월 산업 및 공장 자동화 시장을 겨냥한 2D 라이다(SL-2)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내년엔 자율주행차용 3D 라이다(ML-1)를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출한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의 핵심 부품이다. 자율주행 레벨2까지 카메라, 레이더(Radar), 위치측정(GPS) 만으로 ADAS 구현이 가능하지만 레벨3에선 라이다가 필수다. 자동차 OEM이 내년부터 자율주행 레벨3 차량 양산을 앞두고 있어 라이다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라이다 기본 원리는 레이더와 같다. 레이더가 수신에 전자파를 사용한다면, 라이다는 고출력의 펄스(Pulse)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 정보를 획득한다. 차량용 라이다는 주로 905나노미터(nm) 파장 레이저 빔을 사용한다. 퍼지지 않고 나아가는 직진성이 강해 레이더 대비 정밀한 위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초기 산업, 공장 자동화에 사용되는 라이다를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시장으로 확대했다.

에스오에스랩의 차량용 3D 고정형 라이다 ML-1

에스오에스랩은 빅셀(VSEL:수직캐비티표면광방출레이저)과 고정형(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빅셀은 광효율이 높고, 광원을 여러 개로 확장하는데 유리해 신뢰성이 높아지게 된다. 고정형 라이다는 카메라처럼 고정된 상태에서 찍는 방식이다. 내구성 문제가 발생할 만한 요소가 기존의 스캐닝 라이다 보다 적다.

에스오에스랩은 ▲어드레서블(Addressable) 빅셀 설계 기술 ▲빔 스티어링(Beam steering)을 위한 마이크로/나노 패턴 광학계 설계 기술 ▲광원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 자동차 이미지센서 1위 기업인 온세미컨덕터와 차량용 라이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라이다에는 반사된 신호를 검출하기 위해 SPAD(Single-photon avalanche diode) 칩이 쓰인다. 온세미컨덕터가 SPAD 칩을 에스오에스랩에게 공급한다.

장준환 에스오에스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온세미컨덕터와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차량용 라이다 ML-1을 개발하고 있다. 2023년 또는 2024년에 양산되는 차량에 라이다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산업용 라이다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내년 하반기부터 부산항만공사의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에 3D 라이다(SL-S)를 납품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에는 로보틱스 업체인 인티그리트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시냅트리'에 초소형 라이다 GL 시리즈를 공급했다. 이 플랫폼은 라이다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한 퓨전 센싱 기술이 적용된다.

에스오에스랩은 설립 초기 퓨처플레이에게 2억원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18년 자동차전장부품 기업인 만도에서 시리즈A 투자를 68억원 받았다. 이후 2019년과 2020년 한국산업은행(KDB) 등에서 55억원, 43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설립연도 2016년 6월
직원수 45명
매출액 2018년 4억2700만원 , 2019년 3억5800만원 
주요 제품 2D, 3D 고정형 라이다 
투자유치

2017년 퓨처플레이 시드 투자 2억원
2018년 만도 외 시리즈A 투자 68억원
2019년 한국산업은행(KDB) 외 시리즈A+ 투자 55억원 
2020년 한국산업은행(KDB) 외 시리즈 A+ 투자 4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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