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톈진 TV 공장 10월 말 가동 중단할 듯
- 10월 말 삼성전자가 톈진 TV 공장 생산을 중단한단 소식이 전해졌음.
- 톈진 TV 공장은 중국 내 유일한 삼성전자 TV 생산기지로 조립라인 3개, 근무 인력은 623명이 있음.
- 원래는 삼성전자의 중국 및 해외 수요를 만족시키는 중요 해외 생산 공장이었으나, 2013년 이후 중국 TV 브랜드들의 급성장으로 외국계 브랜드 철수가 하나둘 이어질 때 삼성전자도 중국 브랜드에 TV 시장점유율을 계속 내주게 됨.
- 결국 2019년 삼성전자 중국 시장 판매량은 고작 100만여대, 점유율 2%까지 떨어졌음.
○중국 내 삼성 TV 판매량 감소, 인건비 상승에 해외 주문 다른 공장으로 넘어갔기 때문
- 관계자는 톈진 TV 공장 가동 중단의 원인으로 현재 중국과 그 주변국의 삼성 TV 판매량이 톈진 TV 공장 생산량에 못 미치는 점, 삼성 TV의 해외 주문이 베트남, 인도, 브라질, 유럽, 멕시코 등지에 있는 TV 공장으로 넘어간 점, 중국의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점을 꼽았음.
- 사실 삼성전자 톈진 TV 공장은 3년 전부터 인력 감축을 지속하면서 생산능력과 원가를 줄이면서 운영을 유지해온 터.
○저가형은 OEM에 맡기고 베트남에서 한국 TV OEM으로 한솔테크 키울 계획
- 삼성전자는 저가형 TV 제품은 서보트로닉스(Servotronix), KTC(康冠), 대만 암트란(Amtran, 瑞轩) 등 OEM 업체에 맡기고 수주를 늘려 베트남에서 한국 TV OEM인 한솔테크닉스를 키우겠단 계획.
-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중국 시장 판매용 QLED TV를 톈진 TV 공장에서 생산해왔는데, 만약 톈진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 삼성전자 고가형 TV 물량은 톈진 TV 공장을 인수하는 업체가 가져가게 될 것.
-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몇몇 TV OEM과 협상 진행 중이며 자체 TV 사업부가 없는 OEM에 매각하기를 희망한다고 함. 그렇다면 폭스콘, 이노룩스, TCL SCBC, TPV는 탈락.
○암트론이 삼성전자 톈진 TV 공장 인수 적극 희망
- 삼성전자 OEM 중 암트론이 인수 의사를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함. 협상을 위해 암트론 경영진이 한국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를 두 번이나 방문했다고.
- 만약 이 협상이 성사된다면 암트론은 삼성전자 고가형 TV OEM 주문 확보는 물론이고 TV OEM 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
○삼성전자 톈진 TV 공장
- 삼성전자 톈진 TV 공장은 1993년 설립된 후 2010년 말 톈진 삼성전자, 톈진 삼성디스플레이, 톈진 퉁광(通广) 삼성전자를 합병해 LED LCD TV, LCD 모듈 등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음.